▲ 서울대학교 최해천 부총장(우측). 조규진 교수(중앙), 큐렉소 이재준 대표(좌측)가 보행 재활 소프트 로봇 ‘소프트 워크’ 관련 특허 기술이전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보행 재활 소프트 로봇 ‘소프트워크(SOFT WALK)’에 관한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행 재활 소프트 로봇 ‘소프트 워크’에 포함된 특허는 서울대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팀이 고안했다. 슈즈, 와이어 및 스트랩의 단순한 구성으로 별도의 동력원 없이도 고관절의 회전력을 발목의 회전력으로 변환해 족하수(foot drop) 등 발목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보행을 보조해주고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 SOFT WALK 착용 후 모닝워크 탑승 재활 테스트 모습

조규진 교수는 서울대 바이오로보틱스연구실을 운영하며 소프트 로봇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트랜스포머 로봇, 오리가미 로봇 등을 개발해 사이언스지 등 권위있는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조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인간중심 소프트로봇기술 연구센터(SRRC: Soft Robotics Research Center)를 통해 다양한 첨단 소프트 로봇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업까지 연계하여 지원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소프트 워크를 착용하고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에 탑승 치료함으로써 재활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B2C 재택 치료용 의료기기’로 확장이 가능하여 소프트 로봇 제품군으로 신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워크에 대해 식약처 1등급 의료기기 신고 및 상표출원을 마쳤으며, 조규진 교수팀과 재활 의료기기로서의 임상적 유효성을 추가 확보하고, 기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