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암 제거 수술 시 로봇이 지원해 주는 경우 수술 후 예후 관리에 있어 크게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성인들, 특히 중장년과 노년층에서 빈발하고 있는 전립선암 제거 수술 시 로봇이 지원해 주는 경우 수술 후 예후 관리에 있어 크게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헨리포드병원 연구원들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 밝혀졌으며, 유럽비뇨기학회 공식잡지 유러피언 유롤러지(European Urology)를 통해 17일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심각성과 암 전이 가능성 등을 측정하면서 이뤄지는 로봇 지원 수술 방식이 전립선암 시술을 받는 환자들을 위해 맞춤형, 비용절감 치료 처방을 내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전립선암의 전이가 다른 장기로까지 이뤄지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 한해서 적용된다.

그리고 수술 결과는 전립선의 병변이 있는 부위 전체와 주위 조직을 모두 들어내 제거하는 개복형 수술에 비해 효과가 뒤지지 않는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 병원에서 생물통계학(biostatistics)을 총괄하는 디아즈 박사(Dr. Diaz)는 “로봇 지원 전립선암 제거 수술은 10여년 전에 처음으로 시도됐으며 그 이후 환자들의 예후를 장기적으로 살펴보면서 그 효과가 어떤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지난 2001-2003년 사이에 이 병원에서 로봇 지원 전립선암(다른 장기로 이전되지 않은 케이스) 수술을 받은 483명이며, 이들은 10여년에 걸쳐서 추적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