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 소재로 소개됐던 스마트인형이 1년만에 거짓말 같은 실제 로봇인형으로 탄생해 화제다. 진짜 로봇 같았던 컴퓨터 그래픽(CG) 캐릭터가 거짓말 같은 진짜로봇으로 태어난 것이다. 주인공은 일본의 과학주간지 주간 아스키가 4월1일자에 동영상과 함께 소개한 스마트 인형(로봇) '스에나가 미라이' (末永みらい) 이다.

'스에나가 미라이'는 일본이 자랑하는 대중문화 전도사, 대니 츄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주간 아스키는 지난해 만우절에 '스에나가 미라이'의 스마트인형이 개발됐다고 발표했으나 만우절용 가짜였다.

그런데 이 가짜 로봇 발표후 일본 로봇마니아들 사이에서 뜻밖의 여론이 형성됐다. '스에나가 미라이'를 진짜 스마트 인형으로 제작해 보자는 것이었다.

이런 논의가 나온지 3개월 만에 실제로 움직이는 프로토타입이 개발됐고 드디어 판매가 가능한 로봇제품으로 발표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발표된 스마트 인형은 키 60cm로 수동으로 움직이는 매뉴얼 버전과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버전 등 2종류이다.

동영상은 프로토타입이 발표됐을 당시 '스에나가 미라이'의 특징과 제작과정, 비화등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