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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로봇강국을 선도하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③3)2017년 주요 R&D 성과 및 향후 개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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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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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로봇전문 연구기관이다. 지난 2005년 지식경제부·경상북도·포항시·포스텍 등 기관이 참여해 ’포항지능로봇연구소‘로 설립됐으며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로봇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 승격했다.

그동안 수중 건설 로봇 개발 사업 유치(2012년), 구미의료서비스 로봇 연구지원센터 개소(2013년), 전문연 최초 연구소 기업 에나로봇(주) 설립(2014년), K-ICT 3D프린팅 경북센터 개소(2015년) 등 사업을 추진했으며 유리창 청소 로봇 개발,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 가스 배관탐사로봇 개발 등 연구 실적을 갖고 있다. 국내 유일 로봇 전문 연구기관으로 뿌리를 내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현황과 사업 실적, 향후 계획 등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기획 순서>

1)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현황과 실적
2) 안전로봇 실증센터와 밭농업로봇 실증연구센터 사업
3) 2017년 주요 R&D 성과 및 향후 개발 과제

올해 로봇융합연구원은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국민안전로봇 실증센터, 밭농업 로봇 실증연구센터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연구원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올해 연구원은 △노약자용 웨어러블슈트 사업(과기정통부 118.7억원) △수공급관로의 정밀진단 장비 및 구조적 상태감시 시스템 개발 사업(국토부 36.7억원) △실외 무인경비 로봇 사업(산업부 80.3억원, 과기정통부 94.76억원) 등 R&D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노약자용 웨어러블슈트 사업
   
▲ 1회 충전으로 12시간/35km 동작 가능한 지능형 실외 무인 경비로봇 기술 개발
제조·해양·필드 분야의 로봇 개발 및 실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분야에서는 지엠텍과 기술 출자 기업인 로보스코리아를 설립, 원유 등 슬러지 청소 분야의 로봇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제품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심해 케이블 매설을 위한 트랙구동형 수중건설 로봇 플랫폼이 처음으로 수심 100m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관 로봇은 국내 최초로 매설된지 30년이 지난 배관에 투입하여 주행 검증을 완료했고, 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K-Water와 함께 국토부 국내 상수도 배관 검사 로봇 기술개발 사업을 유치했다. 지난 2012년 시작한 실감 게임 콘텐츠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 설립 프로젝트는 올해 완료했다.

   
▲ 수중 자율 유영 핵심 원천기술 개발
이밖에도 연구원은 지난 2012년부터 수중 자율 유영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중 인공 구조물의 국소지역 정밀 탐사가 가능한 1.0M 위치 오차를 갖는 수중 로봇 자율 유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오는 2019년까지는 외부 투입형 선박파공 봉쇄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상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선박 선저면의 파공부 차폐에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수중 로봇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선체 벽면 및 곡면 주행이 가능한 이동장치 설계 제작 기술 등을 확보한다. 이처럼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활기를 보이면서 연구 개발 인력도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28.7%(22명)이 증가한 85명으로 로봇 분야 전담 인력 기준으로 국내에서 최대 규모 수준으로 증가했다.

박철휴 원장 인터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국내 유일 로봇 전문연구기관으로 승격한지 만 6년이 다 되었습니다. 그동안 연구원이 국내 로봇산업에 끼친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 2009년부터 로봇산업실태조사가 발표되고 있는데, 국내 로봇산업계는 전문 인력 부족을 가장 큰 애로 사항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자체 전문 인력이 부족하면 완성도 높은 로봇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고 결국에는 국내 로봇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공공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실용 로봇 분야에 특화된 전문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 및 제품 상용화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 서고 있습니다.

또한 KIRO는 해양, 안전, 농업 분야 등 선진국에 뒤쳐져 있는 공공 분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연구 분야는 우선 당장 수익이 되지는 않지만 첨단 로봇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선 꼭 추진해야하는 분야입니다. 연구원은 기술력 획득을 통한 공공분야 발전과 한국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해야할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로봇융합연구원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가운데 자랑할만한 성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2016년 7월 시작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포항시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재난 피해 경감을 위해 현장 정찰, 소방대원 활동 지원과 긴급 대응작업 등을 수행하기 위한 로봇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현재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다양한 시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안전로봇 연구와 실·검증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가 지난달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8월에는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MOA를 체결, 향후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실증시험센터 시험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안전로봇 실증시험 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건설되는 안전로봇 전용 시설로, 연구-개발-검증-실증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할 것입니다.

연구원의 지리적 확대도 올해의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와 더불어 연구원의 분원으로 설립되는 안동센터는 밭농업 로봇 개발과 실증 테스트베드 인프라가 구축되어 경북 북부권 로봇 기업을 밀착 지원할 것입니다.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로봇융합연구원은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협력과 상용화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KIRO가 국내 로봇기업들의 기업부설연구소 역할을 하면서 프리(Pre)-챔피언, 히든 챔피언, 챔피언 기업을 선정, 기업 맞춤형 육성전략을 추진하고 참여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업중심 정책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 기술 및 제품 수요 기술을 발굴·연계해 협력 로봇기업의 매출 증대와 창업 기업의 데스밸리(Death Vally) 극복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연구 및 네트워킹 역량이 부족한 로봇 기업들의 부설연구소 역할을 하면서 기업의 만족도가 최상의 수준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12개사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국내 로봇 기업이 세계적인 로봇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연구원 내에 운영 중인 체험 전시관과 내년에 출범 20주년을 맞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통해 대국민 로봇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동에 분원을 설립할 예정인데 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비전 및 중장기 전략과 관련해 중장기 발전을 위한 확장 전략 및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중부지역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농식품부 R&D 예산 48억원이 투입되는 ‘밭농업 지능형 로봇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센터 및 실증센터를 포함, 경북 분원을 안동에 설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안동분원은 연구원의 중부지역본부 역할을 하면서 국내 로봇 기술의 개발 및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원장께서 생각하시는 로봇융합연구원의 향후 비전은 무엇입니까

-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존 사업과 NT, BT, IT, RF등 다양한 기술 융합 수요가 현장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기존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확보한 맞춤형 설계/제작, 로봇 주행, 유압, 제어 알고리즘 기술 등을 활용해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작업 공정을 분석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조 및 물류로봇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또 해양/항공 무인기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지능화 기술, 무인경비 로봇, 안전로봇 등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북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작업환경 개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제조기업 로봇활용 공정고도화 사업에 착수,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는 국내 안전로봇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 표준 제정과 실외실증시험단지 구축에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안동 분원의 밭농업 로봇 센터는 연내 착공식을 갖고 실증테스트 베드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국내 로봇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조언을 한마디 해주십시오

- 지난 1월 LG가 CES에서 가정용 허브 로봇, 공항안내 및 청소 로봇을 출시하면서 주목받았고, 10월에는 네이버가 ‘데뷰(DEVIEW) 2017’에서 9종의 로봇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시장 파급력이 큰 대기업의 서비스 로봇 산업 진출은 국내 로봇산업의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소통, 협력을 통한 생태계 조성과 산-학-연간 상생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이끌어 나가야 국가 로봇산업의 발전과 국제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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