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수스가 개발한 가정용 인공지능 로봇 ‘젠보(Zenbo)’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더 리커(The Leaker)‘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최근 미국 FCC로부터 젠보에 대한 제품 승인을 받고 올해 4분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가격은 599달러. 에이수스는 지난해 대만 컴퓨터 전시회인 ’컴퓨텍스 2016‘에서 젠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젠보는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집안을 자율적으로 돌아다니며, 상황에 맞게 얼굴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카메라ㆍ마이크ㆍ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가정내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 스케줄 관리ㆍ영상전화ㆍ음악 및 동영상 재생ㆍ 집안내 시큐리티 관리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노인 낙상 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시 스마트폰으로 가족들에게 알려주며. 외부에서 시큐리티 카메라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 교육용 로봇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교육용 게임과 인터랙티브 백과사전도 내장했다. 로봇 상단에 위치한 터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