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인공지능(AI) 채팅봇을 이용한 모바일 주문 애플리케이션 '마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모바일앱으로 비약적으로 매출을 늘려온 스타벅스는 인공지능 채팅 봇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스타벅스는 오는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 2000개의 점포를 새로 여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7일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하워드 슐츠 CEO는 향후 5년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마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스타벅스가 개발한 AI(인공지능) 가상 바리스타는 사용자의 주문에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앱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주문하는 게 가능하다. 가령 “모카 프라푸치노에 라즈베리 시럽 추가, 휘핑크림 없이” 같은 복잡한 주문을 AI 앱을 통해 음성으로 할수 있게 된다.

현재 ‘마이 스타벅스’ 회원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120만명을 넘어 섰고 80만명이 모바일 주문을 이용하고 있다. 인공지능 가상 바리스타를 도입하면 회원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가상 바리스타는 내년 초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 채팅 앱인 ‘위챗(WeChat)과도 제휴하는 등 중국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하워드 슐츠 CEO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서 성장과 기회의 폭을 확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