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로봇산업 저변 확대와 전문 인력 발굴을 위한 ‘제4회 부산로봇경진대회’가 9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또 이 기간중에 부산대학교 로봇기술연구센터가 주관하는 '2013 지능로봇 및 응용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ics and Applications 2013)'도 함께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부산과학문화진흥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로봇산업협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로봇경연, 해양로봇, 체험, 공모 등 4개 분야 12개 종목에서 978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로봇경연 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댄스경연 및 배틀 대회, 장애물 경주, 라인트레이서, 보행로봇 이어달리기, 미션창작, 3대3 보행로봇축구 등 7종목의 경기가 벌어진다.

해양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된 로봇들이 해양창작미션 수행에 나서는 해양로봇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제작된 수상형 로봇키트를 기반으로 한 수상장애물 회피, 공중장애물 회피 등의 종목이 운영된다.

또 로봇체험 부문에서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직접 로봇을 조립하여 지정된 경로로 주행하는 경기가 열린다. 이밖에 공모 부문에서는 참가자들이 로봇을 직접 설계·제작·전시·시연하게 한 다음, 현장 심사를 통해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지능형 로봇의 설계·제작을 통해 창의성과 지적 능력이 우수한 로봇의 순위를 선정하는 '로봇캡스톤챌린지' 시범 행사가 함께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부대행사인 '2013 지능로봇 및 응용 국제학술대회'에는 영국, 일본 등 11개국의 지능로봇 관련분야 전문가 약 200명이 참가하여 로봇관련 논문 발표(250여 편) 및 강연 등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