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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및 재활로봇 수준은?KOHEA-퓨처로봇, 의료 로봇 및 POC 로봇 관련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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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9  0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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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이민화 명예이사장이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이하 KOHEA·명예이사장 이민화)과 퓨처로봇이 공동으로 8일 오후 KAIST 서울 도곡동 캠퍼스에서 "의료로봇의 국내외 동향과 POC(Point of Care : 현장진단) 서비스 로봇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디지털병원 11월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POC란 현장에서 즉각 진료가 가능하도록 실시간으로 진료 기록ㆍ처방ㆍ검사 결과ㆍ투약 기록 등 임상 정보를 등록 및 조회할 수 있는 의료 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는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가 "POC 원격존재 로봇 서비스 시스템 개발 소개", 한양대 이병주 교수가 "국내외 수술로봇 분야 동향",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경훈 PD가 "산업부 의료로봇 R&D 방향", NT로봇 김경환 대표가 "국내외 의료재활 로봇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먼저 강연에 나선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는 퓨처로봇이 주관하고 있는 2016년 산업기술혁신사업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인 "POC 원격존재 로봇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 사업은 서울대병원, KAIST, KIST, KOHEA가 참여기관으로 되어 있다.

송 대표는 서울대병원과 이 사업을 하게 된 배경으로 수요처인 환자와 의료진의 니즈를 꼽으면서 서울대병원은 아랍에미리트 왕립병원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해외 의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수출 사업에 있어 POC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고 밝혔다. 즉 진료현장에서 실시간 효과적인 진료 의사 결정(협진, 교육) 및 환자 케어를 할 수 있는 POC 원격존재 로봇이 개발된다면 작지만 로봇과 로봇시스템이 기존 시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좋은 사례가 되겠다는 결론을 얻어 정부에 제안해 과제를 수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과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발 목표를 설명하면서 원격 협진 로봇과 베드 사이드 로봇이라는 것을 기획을 하게 되었고 거기에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붙이는 것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병주 한양대 교수
두번째 강연자로 나선 한양대 이병주 교수는 "국내외 수술로봇 분야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현재 전세계 수술로봇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수술로봇에 대해 설명하면서 초기에는 전립선 분야에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ENT 분야까지 확대 되어 수술로봇에 사용되고 있지만 수술시 몸에 여러개의 구멍을 만들어야 하고, 크기가 크고 가격이 고가라는 문제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단일공 수술로봇 또는 절개없이 입이나 항문속으로 긴 튜브를 통해서 수술하는 수술로봇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과거 5년간 수술로봇 시장은 매년 40% 정도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50%~7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GE, 스트라이커, 지멘스 같은 진단회사들이 수술로봇 분야에 진출하고 스트라이크사가 마코 서지컬이라는 수술 로봇 회사를 인수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술 로봇의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복강경 분야에서 시작해 정형외과→ 신경외과→이비인후과 분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4년간 수술로봇을 개발해 오면서 어떠한 수술로봇시스템을 개발할 것인가를 경험한 결과 다빈치 타입을 따라하지 말라, 1등급부터 시작하라, 현재의 툴을 바꾸려고 하지 마라, 한가지가 아닌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라, 수술 로봇이 아니라 메디칼 인스트루먼트라는 단어를 사용하라, 가급적이면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최소화 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다빈치 시장은 전체 수술 로봇 시장의 5%에 불과하므로 아직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등 나머지 95%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아직은 수술로봇 시장은 기회가 많이 있고, 국가적으로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회사들이 잘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있고 메디칼 인증 등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소사이어티에서 플랫폼을 만들어 전문 인력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김경훈 로봇 PD
세번째 강연에 나선 김경훈 로봇 PD는 "산업부 의료로봇 R&D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PD는 2015년 글로벌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의료로봇은 1324대가 판매되었다며 물류로봇(1만9000대), 군사로봇(1만1207대), 필드로봇(6440대)에 이어 네번째 규모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수술로봇은 수술의 정확성 향상과 최소침습에 따른 합병증 감소효과로 고가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전 세계 수술로봇 시장은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로봇이 82%, 어큐러시社의 사이버나이프가 10%, 마코 서지컬社의 마코플래스티가 4%를 차지하고 있다.

김 PD는 현재 산업부 R&D 과제 중에서 의료로봇 과제는 재활로봇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13건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산업부 R&D의 매년 투자액의 25% 정도가 의료로봇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최근 산업부 기계로봇과에서 로봇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하면서 추진전략으로 △신규유망 품목 중심 상용화 역량 집중 △테스트 베드 및 초기수요 창출 △ 시장활성화 기반 조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5대 유망 품목으로 첨단제조로봇 이외에 유망서비스 로봇으로 가장 먼저 의료재활로봇, 무인이송로봇, 소셜로봇, 안전로봇 등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2017년 로봇R&D 지원방향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로봇 응용ㆍ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융합 로봇시스템 개발 △범부처 협력 로봇 제품 기술 개발로 다양한 로봇 응용분야의 수요와 연계하여 농업, 의료, 물류, 해양 등 성장ㆍ유망 분야 핵심 로봇 제품 기술개발 △ 다양한 로봇제품의 기반이 되는 원천 및 공통기술 집중 개발 및 범부처 로봇 응용분야에 활용가능한 HRI, 부품 및 모듈, 로봇 플랫폼 등 글로벌 선도 핵심기술개발 등을 꼽았다.

▲ 김경환 NT로봇 대표
마지막 강연에 나선 NT로봇 김경환 대표는 "국내외 의료재활 로봇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NT로봇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의료재활 로봇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착용형 보행로봇 관련하여 이스라엘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리워크 로봇, NT로봇에서 자체 개발한 로보웨어 등을 소개했고, 병원용 의료 로봇 관련하여서는 클린 및 살균 로봇, 항암조제 로봇, 병원 물류 로봇 등을 소개했다.

항암조제 로봇은 독성이 매우 강해 약제사들의 안전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장점으로 약제사와 격리된 환경에서 고위험군 항암제를 자동 조제하여 노출 위험을 차단하고, 투여 환자들에게는 환자 맞춤으로 올바른 약제를 정량 조제하여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를 통해 병원에게는 항암조제 업무의 효율성과 약제사의 부담 경감에 따른 장기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병원 물류 로봇의 경우 현재 병원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물류가 존재하고 있으며 인건비 비중이 높은 운반자동화를 통하여 병원 물류비를 절감하는 상황이다. 운반 자동화는 의료 검체, 서류 등을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여러 운반 자동화 방식이 공존하면서 비용 절감 방식을 모색중이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NT로봇이 진행하고 있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큐렉소와 협력), 각막봉합수술(포스텍과 협력), 신경외과 미세수술(KIST와 협력), 방사선 치료용 로봇(성균관대 협력) 등 수술로봇 시스템을 소개해 국내에서 의료 및 재활 로봇 분야에서 만큼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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