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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농구팀, 인공지능 활용해 매점 운영매점 주문대기 시간 줄이는 팬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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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7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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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나 야구경기를 보러갔을 때 간식을 사기 위해 매점에 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되돌아온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의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시간을 경기를 즐기도록 도와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팬 서비스가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NBA 농구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Indiana Pacers)는 팬들이 홈 경기장에서 타코나 맥주 등을 주문할 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AI기반 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서스가 스타트업인 웨이트타임(WaitTime)과 함께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카메라와 AI를 이용해 팬들에게 가장 짧은 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초당 10스냅샷을 찍은 사진들을 정보로 바꿔 경기장 주변의 모니터로 송출하게 되는데, 팬들은 이를 통해 어떤 줄에 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판단할 수 있다. 팬들은 또 페이서스의 모바일 앱을 통해 웨이트타임의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 페이서스의 모바일 앱은 IBM의 왓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컨시어지를 포함하고 있다.

팬들도 좋지만 페이서스 입장에서도 수익과 효율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라클사가 올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줄에서 기다리는데 지쳐 결국 아무 것도 사지 않는 팬들이 40%에 이르며 만약 대기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돈을 쓰는 팬들이 지금보다 42%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웨이트타임 시스템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줄에서 대기하고 있고, 카운터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며, 주문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인지를 페이서스팀에게 알려준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줄서는 것을 포기하는지, 그 구역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인지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페이서스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가장 줄이 긴 곳에 모바일 카트를 투입할 수도 있다.

페이서스의 CTO 에드 프레데릭은 “이제 스탠드당 판매 수량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누군가가 대기줄에서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세심한 서비스로 최적화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페이서스 스포츠앤엔터테인먼트는 초기 비용으로 15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매달 9000달러를 웨이트타임에 지불한다. 하지만 페이서스는 웨이트타임 모니터에서 광고 공간을 판매할 수 있어 10만 8000달러의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웨이트타임은 클리브랜드 카발리어의 소유주 댄 길버트(퀴큰 론사의 회장)가 시작한 액셀러레이터 기업 비즈돔의 작품이다. 비즈돔은 3년동안 1000만달러를 투입해 피스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하키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풋볼팀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웨이트타임의 창업자이자 CEO인 자카리 클림마는 “어떤 팀은 여전히 직원을 중앙홀에 세워놓고 대기 중인 사람과 떠나는 사람을 수작업으로 체크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런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조인혜 객원기자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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