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링컨대학 과학자들이 대학 소유 농지에서 농업 기술실험을 돕는 새로운 모바일 로봇을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매체인 'phys.org'가 보도했다. 여러가지 농사 관련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용 로봇이다.

노르웨이 생명과학대(Norwegian University of Life Sciences) 과학자들과 공동 개발한 농업용 로봇 '토발드(Thorvald)'는 링컨농식품기술연구소(LIAT:Lincoln Institute for Agri-food Technology)에 소속돼 링커셔 소재 라이즈홀름 캠퍼스(Riseholme Campus)에서 농업 현장 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토발드 로봇 플랫폼은 광범위한 농업 관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다. 다목적, 경량의 로봇 운반 플랫폼이자 농작물과 토양을 모니터 할 수 있는 센서 기능을 하기도 한다. 작물 관리와 잡초 제거를 위한 역할까지 하도록 고안된 이 로봇은 고르지 않은 지형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식물을 건드리지 않고 농지 사이를 이동하도록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토발드는 자율적인 탐색 및 매핑, 토양 품질평가, 작품 수확량 예측, 필드 내 물류와 운송 등의 임무를 돕게 된다. LIAT 디렉터인 사이먼 피어슨 교수는 “우리에겐 농지가 일종의 실험실이자 연구실로 여기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실제 작농 및 물류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며 “로봇 보조 연구원인 토발드가 우리의 연구활동을 광범위하게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