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열린 WRC 2016 언론발표회

중국 로봇산업계 최대 축제인 '세계로봇 컨퍼런스(WRC 2016)'가 중국 베이징시, 공업신식화부, 중국과학기술협회 주최로 21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시 대흥구 소재 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WRC는 전시회, 포럼, 경진대회 등 크게 3개 영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며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독일 등 전세계 각국의 로봇전문 업체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 젬마 국제로봇연맹(IFR) 회장, 오우싸마카티프 국제로봇연구재단(IFRR) 회장, 비탈리 네델스키 러시아로봇산업협회 회장, 즈비 쉴러 이스라엘 로봇협회 회장, 단 장(Dan Zhang) IEEE RAS 회장 등 3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포럼과 기조발언에 참여한다.

메인 포럼에선 ▲ 글로벌 로봇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비탈리 네델스키 러시아 로봇협회 회장) ▲ 2차 로봇혁명의 험로를 넘어(즈비 쉴러 이스라엘 로봇산업협회 회장) ▲ 중국의 제조분야 협업 로봇 시장 전망(로드니 브룩스 리싱크 로보틱스 회장) 등 주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에선 카이스트 권동수 교수가 최소침습방식 로봇수술기술에 관해 발표하며, 권인소 한국로봇학회 회장과 ETRI 조영조 박사가 토론에 참가한다.

전시회는 총 4만평방 미터 규모로 이뤄지며 크게 산업용 로봇관, 서비스 로봇관, 특별 로봇관, 국제관 등으로 구분돼 업체들이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업체인 시아순과 HIT로봇그룹을 비롯해 폭스콘, 앱손, 아이로봇,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선 로보티즈, SK텔레콤 등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 기간에는 많은 로봇 전문 포럼들이 열릴 예정이다. 지능형 로봇개발포럼,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제조로봇포럼, 과학자세션, HCI포럼, 로봇교육개발 포럼, 중국지능형 로봇산업포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각종 경진대회가 열리는데 자율주행 경진대회, 국제수중로봇경진대회, 로보컵대회, UAV비행대회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 WRC 2015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는 IFR 전임 회장

▲ WRC 2015에서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 관람객들

▲ WRC 2015 경진대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