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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보호없이 아이와 놀아주는 유아용 로봇'아이팔' 울해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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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6  1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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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로보비즈니스 전시회에서 단연 화제를 모은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팔(iPAL)이다. 아이팔은 어른이 집에 없는 몇 시간동안 아이들과 놀아주는 소셜 로봇으로 육아에 고민하는 부모라면 누구든 솔깃할만한 기능을 담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아이팔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면서 로봇 육아가 과연 안전하고 바람직한가라는 질문도 함께 던지고 있다. 아바타마인드사가 개발한 아이팔은 부분 파스텔톤 색채를 띠고 어린이 키 정도의 1미터 높이에 넓은 눈, 움직이는 손가락, 가슴에는 터치스크린 태블릿이 있다. 노래하고 춤추고 가위바위보 놀이를 할 수 있는 아이팔은 아이들과의 대화는 물론 ‘왜 태양은 뜨거운가’ 같은 질문에 대답도 하고 어른이 없을 때 감시 및 비디오 챗을 하기도 한다.

아바타마인드의 창업자인 지핑 왕은 “아이팔은 어린이들을 위한 로봇”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아이팔의 역할은 3세에서 8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가 몇시간 집을 비우거나 직장에서 돌아오기까지 아이들을 케어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로봇 육아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작업장에서의 로봇의 윤리에 비해 아이들과 놀아주는 육아 로봇에 대한 윤리는 훨씬 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보육은 보수가 좋거나 존경받는 직업은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를 수행해야 한다. 만약 어린이들이 로봇에 의해 키워진다면 사람의 육아와 비교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셰필드 대학의 로봇과 인공지능 명예교수 노엘 샤키는 2008년부터 로봇 유모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은 아이들을 위한 매력적인 교육 도구이며 아이들에게 과학과 엔지니어링에 대해 알도록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로봇이 아이들의 마인드를 형성하는 부분에서는 명확한 위험이 있으며 특히 로봇은 육아에서 필요로 하는 섬세함이나 깊은 이해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샤키 교수는 “육아에 대해 로봇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사회에 혼란스러울 정도의 정서 적인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걱정한다. 2010년 샤키와 몇몇 로봇 전문가들은 ‘로봇 육아의 윤리적인 평가’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당장 이같은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집필한 바 있다. 가디언지가 아이팔에 대해 샤키 교수의 견해를 묻자 그는 “끔찍한 일”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아바타마인드의 고문인 매들린 듀바는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로봇이 베이비시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어른없는 몇시간동안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으며 특히 로봇은 아이를 포기하거나 소홀히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조용히시키기 위해 손에 아이패드를 쥐어주지만 로봇은 이것보다는 훨씬 더 사교적이고 상호적”이라고 말했다. 창업자 왕은 중국에서 테스트 결과 아이들의 80%가 아이팔을 좋아하고 15%는 반응이 없으며 5%는 무서워한다고 전했다.

아이팔은 이미 중국에서 테스트 및 생산 중이며 올해 말 소비자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조인혜 객원기자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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