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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아시아 FTC 대회, API 2015-16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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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8  0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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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속한 팀 셰터돔(Team Shatterdome)은 천안 북일고등학교 교내 로봇동아리로서 2013년도에 팀을 창립하고 현재까지 매년 미국 세계대회나 호주 세계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베테랑 FTC 팀 중 하나이다.

팀 멤버들은 모두 천안북일고 국제과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STEM 교육의 기초와 FTC를 한국의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더욱 많은 학생들이 FTC와 로봇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자는 미션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스폰서 또는 코치 없이 수많은 노력과 실패의 과정들을 겪어왔지만 지금은 3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베테랑 FTC 팀으로서 더욱 많은 한국의 기업들에게 FTC라는 대회를 알리고, 더욱 많은 학생들이 로봇공학과 FTC대회에 관심을 가지도록 장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 팀은 FTC에 처음 도전하는 루키 팀들이 언어나 난이도의 장벽에 부딪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하우 전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First Tech Challenge, 약칭 FTC는 미국 및 세계 각국의 STEM 교육 증진을 위한 세계적인 규모의 비영리 단체 FIRST(For the Inspi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매년 주최하는 로봇 대회다. 시즌별 미션에 맞추어 로봇을 제작하고 미국,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예선 대회에 참가해 다른 FTC팀들과 세계 대회에 진출하는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 예선은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약 30개 정도의 팀이 매년 참가한다. 이 KRC(Korea Robot Challenge)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소수의 팀은 같은 해 4월과 7월에 열리는 미국 세계 대회와 호주 세계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필자가 속한 팀은 한국 예선에서 호주 출전권을 얻게 되었고, 지난 7월 15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였다. 호주 시드니 맥쿼리 대학교에서 열린 호주 대회에 참여해 커넥트 어워드(Connect Award)의 최종 리스트 세 팀 중 한 팀으로 지명되었고, 모티베이트 어워드(Motivate Award)를 수상하는 귀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호주, 미국, 루마니아, 중국 등 많은 경험과 노하우들로 뭉쳐진 팀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많은 고비마다 좌절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 우리 팀을 수상의 길로 인도해주었다는 것을 팀원 전체가 함께 느낄 수 있었다.

험난한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API는 우리 팀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대회가 되었다. 멤버들이 밤을 세워 가며 만들었던 로봇이 기초적인 문제로 경기에서 쩔쩔맬 때, 상상도 하지 못한 설계와 디자인으로 움직이는 다른 팀들의 로봇을 보며 우리는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고, 로봇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넘치는 수많은 멤버들과 교류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API를 통해 쌓은 새로운 경험과 배움, 그리고 인연은 다가오는 9월에 공개될 새로운 FTC 16-17 시즌을 더 발전된 실력으로 대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치열하게 로봇 대회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인연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과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의 이 대회가 우리 팀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그저 로봇 자체에 대한 상보다, 이번에 우리 팀이 수상한 상은 팀 주변의 학교와 지역 사회에 FIRST와 FTC를 알리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FIRST와 FTC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노력한 팀에게 수여되는 상이기에 더욱 더 값진 상이었다. 또한, 승패와 상관 없이 모두가 함께 파티처럼 즐기고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API는 우리에게 경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배움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벌써 이미 다음 대회 미션이 출시되었고, 우리 팀은 또다시 처음부터 열심히 한걸음 한걸음 준비해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한국 팀들이 함께 출전하여 한국을 알리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곽필주 ㆍ 천안북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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