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전자가 최근 보안을 위한 무인지상차량(A-UGV:Automated Unmanned Ground Vehicle)을 발표하고 보안용 로봇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시큐리티세일즈&인티그레이션’에 따르면 샤프의 로봇 관련 부서인 SRBD(Sharp Robotics Business Development)는 최근 ‘ASIS 2016’ 행사에서 텔로스 무인지상차량(A-UGV)인 ‘인텔로스(INTELLOS)’를 발표했다. 인텔로스 A-UGV는 숙련된 인간 조종자가 필요한 기존 원격 제어 로봇과는 다르게 스스로 주행하며 탐색하는 로봇이다. 경로가 프로그래밍된 이후에는 설비 주변에서 실외 운영이 가능하고 열 감지 카메라 등을 선택적으로 장착해 인간이 가진 시야 능력을 보강할 수도 있다.

특히 가시적인 억제력을 제공하면서 영상과 음성 및 환경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는 모바일 센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한다. 센서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는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미래를 위해 기록 데이터는 물론 현재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도 감지할 수 있어 현장의 해결책이 된다.

샤프 측은 인텔로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야외 감시, 보안, 안전 및 유지보수 점검 등의 업무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지형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만약 더 직접적인 제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제센터의 운영자가 제어권을 가진 상태에서 반자율 차량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인텔로스 A-UGV는 샤프가 개발한 내비게이션 감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샤프의 더그 알브렉츠 CEO겸 회장은 “이 제품은 100년 이상 명성을 이어온 샤프의 제조 성과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에 기초하고 있다”며 “이미 잘 알려진 문서 시스템과 디스플레이에 이어 인텔로스 A-UGV도 핵심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이 시스템은 어떤 사이트의 보안 인프라와도 통합할 수 있으며 유통 및 창고업, 제조업, 전력과 유틸리티, 항공 및 철도 등과 같은 대규모의 야외 시설이 있는 업종에 적합하다고 샤프 측은 밝혔다. 샤프는 이 제품에 대한 고객 테스트를 지속하고 사례 연구를 공유할 방침이다. 현재 샤프의 채널 파트너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은 주문을 받고 있으며 2017년이 되면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로스의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다.

▲표준 카메라의 탑재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돼있다. 보안 관제센터의 안전 등을 비롯해 상황 변화를 관찰하도록 가스 및 화학 센서를 선택 사양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이렌, 조명,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음성 안내 장치 등을 장착해 기물 파손, 불법 침입, 절도 및 파이프라인 균열이나 가스 누출과 같은 다른 위험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에 전력을 제공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카트리지에 내장돼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오프라인 충전기에서 충전 가능하며 평균 8시간동안 지속된다.

▲내구성을 높인 설계는 온도변화에 견딜 수 있고 전방위 타이어가 있어 어떤 지형에도 적응한다.

▲차량의 텔레스코픽 붐은 평균 인간의 키보다 훨씬 더 높은 상태에서 울타리와 같은 곳의 안이나 위를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다.

▲무인 순찰 중 충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라이더와 같은 다중 계층의 안전 기능을 갖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