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워크 로보틱스(ReWalk Robotics)의 외골격 보행 보조 로봇의 개인 판매 댓수가 100대를 돌파했다.

리워크 로보틱스는 개인 판매댓수가 100대를 돌파한 것은 개인용 외골격 로봇 시장이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는 의미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휠체어를 구입하는 것처럼 외골격 로봇도 개인들이 직접 구입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리워크 로보틱스는 개인용이 아니라 병원과 재활센터용으로도 150대의 외골격 로봇을 공급했다.

'래리 재신스키(Larry Jasinski)' 리워크 로보틱스 대표는 “개인 판매 100대 돌파를 계기로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시스템을 공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리워크 로보틱스가 공급하고 있는 외골격 로봇은 ‘리워크 퍼스널 6.0’이다. 이 로봇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로 판매 승인을 받았다. 척추 장애로 보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착용하면 시간당 1.6마일(2.57km)의 속도로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

리워크 로보틱스의 외골격 로봇 판매는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재향군인부(VA: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가 장애를 입은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리워크 로보틱스 제품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워크 로보틱스는 올해 5월 하버드대학 생체 엔지니어링 전문기관인 비스연구소와 제휴해 소프트 외골격 로봇 개발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