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가 오는 9월에 인공지능(AI) 집사 데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오랫동안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집사인 ‘자비스(Jarvis)’를 꿈꿔왔다. 저커버그와 개발팀은 실제 자비스를 닮은 인공지능 집사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올해 저커버그는 신년 결심을 발표하면서 자비스를 닮은 인공지능 집사 개발 의향을 내비쳤다.

저커버그는 최근 이탈리아 방문 기간 중 가진 이벤트에서 “집안과 사무실을 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도전적인 과제 중 하나”라며 “얼굴을 스캔하는 것 만으로 문을 열 수 있는 AI집사를 프로그램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음성으로 집안의 전등과 온도를 조정하는게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음성만으로 전등과 온도 조절은 물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인공지능 집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달 중에 인공지능 집사의 데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저커버그가 공개할 인공지능 집사가 과연 얼마나 획기적인 능력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