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 방송사인 CNN이 드론 전문 취재 부서인 ‘CNN 항공영상 및 리포팅(CNN Aerial Imagery and Reporting)', 일명 ’CNN에어(CNN Air)’를 공식 출범했다.

CNN 에어는 타임워너, 터너 브로드캐스팅과 함께 CNN 네트워크 및 플랫폼 전반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취재 보도를 담당하게 된다. CNN에어는 ‘알터스 델타 X8 멀티로터’ 드론을 도입했으며 2명의 전담 운영자를 배치했다.

CNN은 드론을 취재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조지아텍과 제휴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 미 항공청(FAA)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5월 FAA는 CNN, BNSF레일웨이,항공데이터 업체인 ‘프리시전호크(PrecisionHawk)’와 공동으로 비가시권 드론 운영을 위한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CNN은 특히 드론이 가시권내에서 사람들 머리 위를 비행하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해왔다. 이미 CNN은 루이지아나 홍수,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 관련 전당대회, 셀마 흑인 시민권 보장 행진 50주년 행사 등을 드론을 활용해 취재했다.

테렌스 버크 CNN 수석 부사장은 “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취재 역량을 높이는 것은 CNN DNA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CNN에어가 취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