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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멸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초등학교 여교사, 제자 사연에서 영감 얻어 세계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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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1  1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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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이경아씨
‘한번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는 영원 불멸 하다’는 기존의 고정관념 대신, 인간의 생로병사와 같은 생명주기를 디지털 환경에 적용한 세계최초의 디지털 소멸 시스템(DAS: Digital Aging System)이 한 초등학교 교사에 의해 개발됐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댓글, 사진 등 통제 되지 않는 디지털 데이터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DAS는 디지털 데이터 내에 인간 유전자처럼, 일종의 소멸(에이징) 타이머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즉 사용자가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릴 때 미리 타이머로 소멸 시점을 셋팅 해 놓으면 해당 데이터의 만료기한에 데이터가 시한폭탄처럼 소멸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DAS 타이머는 선풍기의 타이머처럼 작동되어 댓글, 게시글 등이 생성될 때 그 소멸 시점과 노화의 방식을 결정한다. 이때 DAS 시스템이 가동되면 모든 프로그램은 ‘빛 바래기’, ‘노이즈 끼기’, ‘변형되기’ 등의 방식을 통해 노화가 진행된다. 만일 데이터 생성자나 방문자가 없으면 노화는 더욱 촉진된다. 아무도 찾지 않는 가치 없는 상태가 되면 DAS 로직에 의해 0바이트로 소멸하게 된다.

디지털 흔적을 근본적으로 지울 수 있는 이번 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내 프로그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화'시켜 0바이트로 소멸하게 하는 디지털소멸시스템(DAS)이 한 초등학교 교사에 의해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각종 인터넷 및 SNS에 떠도는 사진, 동영상,게시글, 댓글, 리트윗 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검색을 통해 세상 곳곳으로 재 전파 되고 반영구적인 상태로 존재하는 폐단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법제화가 논의중인, 온라인상의 개인 정보의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이른바 '잊혀질 권리'를 위한 핵심 기술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 특허를 출원 한 초등학교 교사 이경아(41)씨는 한 제자가 초등학생 때 생각없이 올렸던 인터넷 게시물 때문에 중학생이 되어서도 상처를 받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DAS를 발명하게 되었다.

한편 포털업계는 DAS 기술이 ‘단순히 개인 정보를 소멸하는 것에 한정되지 않고 기존의 막대한 서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DAS관련 시장 규모는 국내에서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AS의 전용실시권자인 (주)스누라의 전재호 대표이사는 “앞으로 모든 PC와 스마트폰, 인터넷 포털기업, 하드웨어 관련 회사들이 DAS를 통해 자발적인 소멸기간(에이징) 설정이 가능해 불필요한 정크데이타를 자동으로 소멸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개인저장공간 확보, 사생활 침해 보호 및 잊혀질 권리에 대한 보호장치를 확보하고 과도한 서버비용의 획기적인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 기술은 해외 특허 출원을 위해 이미 스위스에 소재한 PCT(국제특허조사기관)에서 전세계 우선권을 보장받은 상태이고, 유명 대형 특허 로펌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국제특허 출원 의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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