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가 혼다자동차와 제휴해 운전자와 교감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아시모와 페퍼가 만났다.

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자동차가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운전자와 대화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자동차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취득한 운전자의 감정 상태나 분위기를 파악해 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

이번 제휴는 지난 1996년 뛰어다니고 공도 차고 춤도 출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개발한 혼다자동차와 다리는 없지만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면서 소통하는 로봇인 ‘페퍼’를 공급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협력해 운전자의 감정을 파악하고 대화도 하는 자동차를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자동차업체와 테크놀로지 업체들은 인공지능 로봇 기술이 운전자에게 안전한 운전과 편안함을 주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는 올해 9월 도쿄에 인공지능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연구소를 설립, 소프트뱅크와 공동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는 계열사인 ‘코코로 SB’를 통해 혼다와 협력 체제를 가동한다. 코코로 SB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자동차의 이동성과 운전자의 안락함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공급 하고 있는 페퍼 로봇은 감정 엔진을 탑재, 사람과 감정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소프트뱅크와 혼다는 앞으로 운전자들이 페퍼 로봇에 채택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