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틱스트렌즈닷컴’에 따르면 혼다자동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콘코드에 위치한 ‘고멘텀 스테이션(GoMentum Station)’ 주행 시험 시설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토타입에 대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동안 혼다자동차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관한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자동차는 ‘아쿠라 RLX스포츠 하이브리드’ 차량에 구현한 것으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도로를 양보하고 도로 가운데 있는 마네킹 인형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교통신호등을 읽고 정지하거나 방향을 전환했다. 혼다자동차의 자율주행차는 다수의 센서, 레이더, 레이저, 인공지능을 탑재했으며 수집된 정보를 차량내의 CPU와 복수의 GPU에 전송, 장애물 회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짐 켈러' 혼다자동차 연구개발 담당 매니저는 “다른 경쟁사들이 럭셔리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넣는 것과 달리 우리는 고가 자동차에 다수의 기술을 적용하고 점차적으로 대중적인 자동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혼다가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고멘텀 스테이션’은 20마일에 달하는 도로 시설을 갖고 있으며 도로 표지판과 아스팔트가 잘 정비되어있지 않아 자율 주행차를 테스트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2020년 자율주행자동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