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총회가 열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기자 회견장에서 로봇 '미라타'가 펜싱선수 오타 유키와 대화하고 있다.

일본의 이란성 쌍둥이 로봇 '미라타'가 2020년 올림픽의 도쿄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미라타'는 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가 열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도쿄올림픽유치위원회가 마련한 미디어 대상 기자 간담회 석상에 등장, 일본의 올림픽메달리스트인 오타 유키와 펜싱연습을 하는가 하면 "오타 선수, 힘내세요!"라고 외쳐 참석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미라타'는 도쿄대와 자동차회사 도요타 등이 함께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지난 8월 우주왕복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떠난 '키로보'와 함께 만들어져 이란성 쌍둥이로 통하고 있다.

한편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IOC총회는 오는 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