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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이 21세기 우리 무기"'국가미래전략포럼(알파포럼)' 초청강연에서 윤종록 원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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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9  03: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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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새누리당·평택갑) 의원이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미래전략포럼 가칭 ‘알파포럼’ 창립총회 및 강연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술례 의원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창립총회 및 강연회에는 원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을 비롯한 국회의원 20여명과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한 청중들로 행사장 좌석이 부족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 환영사를 하는 원유철 의원
알파포럼을 주최한 원유철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얼마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은 지금 세계가 정보통신 혁명인 3차 산업혁명을 넘어 ICT와 제조업이 융합된 산업혁명의 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미국, 일본, 유럽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맞추어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과 같은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시도하며 국가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며 "20대 국회를 시작하는 지금 국회가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입법적,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할 때라 생각해 포럼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서청원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서청원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연 국회는 어떤 인식 변화를 가져야 되고, 어떤 정책을 내면서 뒷받침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할 때인데 원내대표를 했던 분 답게 발빠르게 알파포럼을 만들었다"며 발전을 기원했다.

▲ 정진석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정진석 원내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성장활력을 잃어버린 채 저성장 늪에 빠져 있다"며 "지난 50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 온 수출 중심 경제, 단순 제조업에 기반을 둔 경제구조는 명백히 한계에 도달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ICT산업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양희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축사에서 "시장에서 기술개발ㆍ서비스 혁신이 창발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시점에 20대 국회개원과 더불어 새롭게 출범한 국가미래전략포럼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의가 크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여러 의원님과 전문가분들의 지혜가 모여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종록 원장이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이어서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제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윤 원장은 강연을 통해 4차산업에서는 소프트파워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3차 산업은 인풋이 자원이고 아웃풋은 손으로 만질수 있는 프로덕트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서의 인풋은 좋은 상상력(Imagination)이고, 아웃풋은 거대한 이노베이션(Innovation)이라며 이제는 상상력이 인풋으로 들어가고 아웃풋은 이노베이션으로 나오는 새로운 경제, 그것을 움직이는 힘이 소프트파워라고 정의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가치 중시, 풍부한 상상력, 두뇌의 창의성, 끊임없는 혁신, 실패로부터 배우는 자세, 유연하고 논리적인 사고들이 모두 어우러졌을때 소프트파워가 강한 나라가 된다며, 이제는 소프트파워가 강한 개인, 가정, 기업, 국가, 사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연 슬라이드 중 일부
윤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는 눈에 보이는 지구 좁은 땅에서 우리경제를 운영할 수 없다. 이제는 무한 공간의 디지털 지구 사이버 공간에서 다행히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디지털 토양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씨앗만 갖추면 된다고 말하면서 구글 서제스트, 네이버 지식iN, 인텔 듀얼코어의 탄생 배경과 성공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는 개업과 창업을 혼도해 쓰고 있다며 개업은 단순히 프랜차이즈나 가게를 여는 것처럼 비지니스 오프닝(Business Opening)이며, 창업은 비지니스 크리에이션(Business Creation)이다. 크리에이션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스라엘이나 네덜란드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가 잘 나가는 것은 비지니스 오프닝이 아니라 비지니스 크리에이션을 통해서 파이를 넓혀나가는 개념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도 창조경제라는 컨셉에서 보면 창업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이제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며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이 "현존기업은 10년 이내 40%가 망할것이고 디지털로 간 기업만 살아 남는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윤 원장은 그러면서 향후 자동차는 소유가 아닌 이용으로 바뀔 것이라며 자동차의 서비스업화를 이룬 우버, 2020년까지 톱10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제조업체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의 신선언, 미래의 의류회사는 디자인을 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라(ZARA)의 경쟁자는 3D 프린터가 될 것이라고 말한 아만시오 오르데카 자라 창업주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20세기에 우리나라를 지키는 수단이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대륙간탄도미사일)이었는데 공고롭게도 21세기에 우리나라 경제를 지켜주는 무기가 또 ICBM이라고 말했다. I는 사물인터넷이라는 IoT, C는 Cloud, B는 Big Data, M은 이것을 모두 가능하게 연결해 주는 모바일(Mobile) 인프라스트럭쳐이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출발 단계에 와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무기가 바로 인터컨티넨탈 볼리스틱 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이 아니라 IoT, Cloud, Big Data, Mobile과 같은 4가지 원소를 적절하게 조합하게 된다면 우리는 언제든 비타민을 만들 수 있다. 사람도 몸이 아프면 비타민을 먹고 몸이 좋아지듯 이제는 인간뿐만 아니라 우리경제, 사회, 국가 모두가 비타민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비타민을 ICBM이라는 원소를 갖고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강연 슬라이드 중 일부
윤 원장은 벨연구소에 공부하러 갔다가 '스타트업 네이션'이라는 책을 접하게 된 에피소드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2010년 '창업국가'라는 제목으로 발간). 그때 이스라엘 시몬 페레스 대통령이 한국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서 3장 짜리 편지를 보내 온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그 편지 내용중 "기억의 반대는 망각이 아니라 상상이다. 왜냐하면 기억은 우리가 과거에 걸어왔던 길을 한번 다시 되돌아 가 보는 것이지만, 상상은 아직 가보지 않은 것을 미리 가보는 것이다. 따라서 기억의 반대는 망각이 아니라 상상이다. 나는 이스라엘의 대통령으로서 젊은이들에게 기억보다는 상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한다. 나는 이스라엘 젊은이들에게 3가지를 주문한다. X축 높은 우주를 탐험하라, Y축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라. Z축 심오한 생명을 탐험하라. 이 3가지를 들여다 보았더니 모두 다 끝이 없는 무한의 도전이다. 끝이 없는 3가지 축을 통해서 처절하게 자원이 없는 나라 21세기를 리드해 가기 바란다. 그러면서 한국 독자들도 우리 이스라엘과 같은 분단된 그리고 적으로 둘러 쌓여 있는 그리고 자원이라고는 없는 오로지 인적자원만으로 경제를 운영하는 나라에서는 깊이 새겨야 할 메시지라며 40여분의 강연을 마무리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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