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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분리 수거하는 로봇 나온다클린로보틱스, '트래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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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2  1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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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 커피를 다 마신 후 쓰레기통 앞에서 머뭇거린 적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커피컵 종이와 플라스틱 뚜껑을 따로 버려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 누군가 휴지통에 통째로 던져버린 컵을 보며 이내 생각을 접는다. 약간의 찜찜함을 느끼지만 ‘누군가 분리 수거를 하겠지’ 믿으며...

그 믿음을 실현해 줄 도구가 나왔다. 종이, 플라스틱, 캔 등 다양한 쓰레기를 용도에 맞게 분리수거 해주는 로봇이 그 주인공.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2016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 클린로보틱스(CleanRobotics)는 모션 센스와 로드 센서 등을 이용한 쓰레기 분리수거 로봇인 '트래시봇(TrashBot)'을 선보였다.

트래시봇은 5월 중순 개최된 하드웨어 전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핵스(HAX) 데모데이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각종 센서 기술과 기계적 장치를 이용해 쓰레기를 분리수거 해준다.

작동원리는 복잡하지 않다. 모션 센스를 이용해 누군가가 접근하는 것을 감지하고 쓰레기통 뚜껑을 연 다음 로드 센서가 쓰레기 통에 무엇인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금속 탐지기와 머신 비전시스템은 그것이 재활용인지, 매립용 쓰레기인지를 판단해 해당 물체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쓰레기 종류에 대한 판단이 끝나면 트랩도어 및 틸팅 모터 시스템이 쓰레기를 적당한 통에 떨어뜨려준다.

클린로보틱스는 올해 말 이 로봇을 피츠버그 공항과 구글 피츠버그 캠퍼스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트래시봇의 가격은 약 5000달러.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있지만 클린로봇 측은 모 지자체에서 이미 4000달러의 스마트 트래시 시스템을 구매한 사례가 있고 사양과 성능을 비교했을 때 트래시봇의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다고 주장한다. 클린로보틱스는 차기 버전으로 코카콜라 캔을 쓰레기통에 버렸을 때 펩시 쿠폰을 제공하는 식의 타깃 광고가 포함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인혜 객원 기자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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