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술관인 ‘서호주 아트 갤러리(the 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미술관 안내를 해주는 로봇인 '애기(Aggie)'을 세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프랑스 알데바란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나오’를 활용해 호주 로봇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마트봇츠(Smartbots)가 개발했다.

애기는 키 58cm, 몸무게 7kg으로 걷기, 노래하기, 춤추기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관람객들과 눈도 맞춘다. 2개의 HD카메라, 4개의 지향성 마이크, 2개의 스피커, 소나 센서 등을 갖추고 있으며 리눅스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애기는 전시 작품과 예술가에 관해 설명해주고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청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미술 교육과정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