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디자인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화여대 류혜연, 최도연 학생 作 'The wake up family'

▲로봇디자인 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충남대 김자영, 전봉수, 이지홍 학생 作 'High Speed Exploration Rover'

KRoC2016의 일환으로 진행된 '제1회 로봇디자인 대회' 결과가 공개됐다. 심사는 심사위원 3명의 점수 합계(30%)와 학회참가자 투표(7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심사위원에서 제공한 심사결과와 심사평이다. 심사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곽소나 교수였으며 심사위원으로 청주교육대학교 한정혜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성록 박사가 초빙됐다

▲최우수상:The wake up family 이화여대: 마트로시카를 이용

러시아 대표인형인 '마트로시카'와 '가족'을 메타포로 한 지능형 알람 시계다. 디자인 콘셉트가 매우 독창적이며, 심미성 및 실용성 역시 돋보였다. IoT서비스와 연동해 보다 풍부하고 직관적인 제어 인터페이스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각도의 포괄적 디자인까지 구현했다. 학회 참가자의 가장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아 제1회 로봇디자인 대회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

▲우수상: High-Speed Exploration Rover 충남대 팀
독립적인 링크 메카니즘을 이용하여 험한 지형을 빠르고 유연하게 탐사할 수 있는 로봇이다. 실물 크기의 시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으나 기술성/실용성이 강조된 것에 비해 심미성이 다소 아쉬웠다.

▲우수상: 써클 드론, 공주대 팀
기존의 열린 공간이 아닌 배관과 같은 협소한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드론을 제시했다. 굴러가거나 수직이동이 가능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드론을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 돋보였다. 실제 완성품을 가져와 드론이 움직이는 모습을 시연해 학회 참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페셜 세션 [인터랙티브 종이 토이]는 이화여대 산업디자인과 2~3학년생의 13개 작품을 전시했다.

종이로 구현한 인터랙티브 입체 토이 작품 13개는 모두 뛰어나고 정교해 심사가 어려웠다. 디자인 요소와 상호작용 요소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3개 작품에 대해 특별상을 수여했다.

특별상 수상작
▲죽음에서 깨어나는 인터랙티브 해골(황윤나):
로봇이라는 의인화 개념과 기계적인 느낌을 고려해 해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차원의 종이로 3차원의 복잡한 구조를 잘 표현한 완성도가 높은 작품. 특히 소리에 반응해 움직이는 해골의 턱은 '해골과 로봇'의 디자인 콘셉트를 잘 녹였다는 평을 받았다.

▲겁이 많은 인터랙티브 거북이(김경선):
거북이의 가장 큰 특징인 긴 목의 움츠림과 뒤집어 졌을 때의 발버둥이라는 인터랙션 적용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종이접기 거북이는 매우 신선한 시도였으며, 거북이의 얼굴, 육각형 등딱지 등도 섬세하게 구현했다.

▲다양한 동물의 꼬리반응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페이퍼 토이(송영현):
보통 앞모습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뒤태를 이용한 인터랙션을 시도하는 독창적 시각이 돋보였다.

▲ 로봇디자인 대회 특별상을 수상한 이화여자대학교 황윤나 학생 作 '죽음에서 깨어나는 인터랙티브 해골'

▲ 로봇디자인 대회 특별상을 수상한 이화여자대학교 김경선 학생 作 '겁이 많은 인터랙티브 거북이'

▲ 로봇디자인 대회 특별상을 수상한 이화여자대학교 송영현 학생 作 '다양한 동물의 꼬리반응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페이퍼 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