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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로봇기업 신년 계획 ③ (주)유진로봇신경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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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7  2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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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지난해 성과와 새해 신년설계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로봇기업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세번째 기업은 국내 개인 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대표기업 (주)유진로봇입니다.

유진로봇은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시장의 대표 기업이다. 1988년도에 설립되었으니 업력도 국내 로봇기업 가운데 28년이나 된 최장수 기업이다.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자동화 설비 그리고 완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청소로봇 시장이 본격화 되면서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368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였다. 작년 4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에는 로봇과 완구 사업 성장을 통해 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곧 국내에서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첫 번째 로봇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3대 서비스 로봇 기업이라는 기업목표도 눈앞에 보이는 듯 하다.

새해에도 신제품과 신기술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발한 로봇 기술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우리가 그동안 개발했던 것들 중 처음에는 휴먼서비스라고 할까요, 가정용이나 교육용 로봇을 개발했었습니다. 요즘 소셜로봇이라고해서 나오는 페퍼 등이 이런 계통의 로봇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에 관련되어 있는 기술들, 예를들면 음성 인식, 얼굴인식, 서버를 이용한 데이터 스트리밍 관련 서비스, 또 클라우드를 활용한 데이터 전송 관련 기술, 네비게이션 모바일 같은 기술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또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상용화도 했습니다. 바로 아이로비라고 하는 제품을 만들어 상용화도 하고 또 지금도 그 기술을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계속 로봇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소셜로봇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서 저희가 또 하나 개발한 것이 청소로봇입니다. 사실 아이로비를 개발하면서 바이프로덕트로 나온 기술로 청소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청소로봇은 심플해 보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기술이 있습니다. 청소기술하고 내비게이션 기술 그리고 여러 가지 청소 알고리즘들이 들어가는데 이 분야에서는 상당히 독보적이고 우수한 기술들을 저희가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청소로봇 시장에서 우리 매출과 점유율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저희가 개발한 기술중에서는 물류이송 로봇 기술이 있습니다. 고카트라든지 또 병원이나 요양원 같은데서 물건을 배달해 주는 여러종류의 플랫폼과 저가로 실내(In-Door) 내비게이션을 신뢰성 있게 할 수 있는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oT와 로봇을 접목시킨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였는데 바로 로콘이라고 하는 플랫폼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로콘시스템에 저희 플랫폼을 활용해서 기술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군사용 로봇기술, 엔터테인먼트 기술, R&D 연구용 로봇 플랫폼 등 저희가 개발한 기술이 너무 많아 다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2015년 로봇사업의 주요 내용과 실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저희 회사는 매출 구조가 아무래도 로봇이 주고 완구가 서브인데 작년 로봇은 매출이 30% 정도 성장했습니다만 완구는 매출이 조금 줄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결산을 해보아야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10% 정도 성장할 것 같습니다.

(기자가 고카트 같은 경우 스페인에서 데모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묻자) 저희도 상용화 하기 위해 계속 준비하고 있고 또 활용될 현장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나 도어 같은데를 IoT와 연결해 자동 이송하는 것을 테스트 해보고 싶지만 국내에서는 공공 건물 엘리베이터를 마음대로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희 빌딩에서만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술 개발은 끝났지만 테스트가 조금 더 필요합니다. 국내 테스트를 더 거친 후 올해 연말까지는 시범적으로 몇 십대 판매할 계획입니다. 고카트 플랫폼이 300kg, 100kg, 30kg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물건을 싣고 8도 경사를 오르내리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범프도 어느 정도 넘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2016년 국내외 로봇시장을 전망해 주신다면...

국내 로봇시장은 좀 전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내 로봇시장은 현재 수요처 개발이 그리 용이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개발자와 수요자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로봇 개발자들은 여러 종류의 로봇을 개발합니다. 커머셜하게 쓰이는 청소로봇은 수요자가 개인이니까 문제가 없는데 그 외 나머지 기반들은 모두 기관들입니다. 기관이나 기업 같은 곳에서 로봇을 도입할 체제를 갖추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호텔에 들어간다 해도 그 호텔에서 로봇을 도입할 체계를 갖추든가, 병원에 들어간다 해도 병원에서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몇 몇 로봇회사라도 한 두 군데라도 실제 도입이 되어 쓰이는 상황이 되면 그 다음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텐데 국내에서는 이것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자가 그래도 병원이나 호텔 같은데는 투자 할 여력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그래서 잘 개발해 한번 그쪽하고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새비오크의 릴레이 로봇 같은 경우는 회사가 로봇을 판매하는게 아니라 월 2000달러를 받고 임대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오퍼레이션도 다 새비오크가 담당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요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 로봇시장은 오히려 국내보다 더 커질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 회사도 현재 국내에서 파는 것보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회사는 해외 로봇시장에 더 주력하려고 합니다. 매출 구조를 보면 7:3정도로 수출이 월등히 많습니다.

2016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로봇사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일단 청소로봇을 말씀 드리면 3월 정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고카트 제품도 금년에 물론 해외에서 먼저 출시 되겠지만 상품화하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로봇지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 완구를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완구회사 가이야를 인수했습니다. 따라서 금년에는 완구매출도 많이 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크게 완구사업은 가이야와 같이 협력하고, 로봇사업은 로봇분야대로 신제품 등을 출시해 금년에 완구매출도 30%, 로봇매출도 30%정도 성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봇사업부의 EMS사업부도 최근 산업용 로봇 시장이 좋아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저희 회사도 로봇사업에서 산업용 시장이 20% 정도 됩니다.

향후 기술 개발 목표는 무엇입니까.

기술개발 목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저희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실내에서 내비게이션과 장애물 인식을 좀 더 쉽게, 완벽하게 하는 기술을 확보하려 합니다. 현재도 이 분야에서는 저희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IoT를 로봇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그 주변기기와 연결시켜 로봇을 통해 홈오토메이션을 하는 기술들을 저희가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굉장히 심플하게 원격 모니터링 하는 기술도 개발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통해 저희가 관련되어 있는 로봇분야에 탑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매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일단 저희가 해외진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는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해외 유명 업체에 ODM으로 공급을 하는 것인데 현재 일부지역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우리 브랜드의 제품을 총판해 주는 지역 총판 업체 또는 현지법인과 시장이 비교적 큰 6개 국가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등)의 시장 공략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제품과 기술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해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내에도 몇 가지 새로운 전략이 있지만 여기서 당장 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 저희가 청소로봇도 신제품이 나오고, 또 그 외에 다른 로봇들도 개발하고 있으니 금년 가을 로보월드에서는 여러 가지 로봇을 전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로봇산업을 위해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도 로봇산업에 대한 정책을 세우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은 시장을 키우는 것과 로봇 분야에 인력이 들어올 수 있게 어떤 장을 만들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로봇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는 것도 그렇겠지요. 그런데 로봇을 하는 기업들도 국내 시장에서 뭔가 조금 열리면 좋겠는데 시범사업도 조금은 너무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시장을 키워주기 보다는 제품의 기능을 검증하는 정도인 것 같아 좀 더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하는게 하나의 바램입니다. 그 다음은 어느 한 사람이 무슨 기술을 개발했다 하면 그 다음은 중복되는 것이라고 하지 못하게 하는데 앞으로는 조금 유연하게 가져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술이라는 것이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또 같은 제목이라도 기술 내용에 있어 깊이가 다른 기술일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제 어느 정도 셋업된 회사지만 새로 생기는 신생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게 하려면 로봇에 대한 엔젤 펀드라든지, 그 다음에 벤처캐피탈 같은 것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기업도 신생기업을 지원도 해주고 싶은데 로봇기업이 로봇 신생기업을 도와주고, 투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좀 더 로봇에 대한 이해가 빠르니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리고 M&A도 필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M&A 시장 같은것도 해 놓으면 기술개발이 어느정도 되었다고 하면 생산과 마케팅이 가능한 기업에서 투자를 하거나 그 기업을 M&A해서 사업을 키우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해외에 M&A를 당하거나 해외에서 M&A를 하는 것은 아주 잘 했다고 생각을 하고 국내기업을 M&A하게 되면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집어 삼켰다는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TIPS 이런 것을 통해 창업벤처를 투자도 해주지만 그 뒤에 M&A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A를 하기 위한 펀드 같은 것들도 투자하는 벤쳐캐피탈들도 있고. 그런것들이 우리나라에서 로봇계에도 활성화 되면 창업자들이 훨씬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유진로봇도 좋은 로봇기업 있으면 투자도 하고, 육성도 하고 그럴 생각이 있습니다.

▲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이사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이사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삼성항공 정밀기계 연구소 로봇개발팀장을 거쳐 1990년도부터 현재까지 유진로봇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 이사장,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초대 회장, 한국로봇학회 부회장, 감사, 한국로봇산업협회 수석 부회장을 거쳐 현재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을 맡고있는 국내 로봇산업의 산 증인이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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