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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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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1  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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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호 두시텍 대표이사
기업의 정체성은 이름에 잘 나타난다. 두시텍(Dusi Tech)은 듀얼시스템 통합기술(Dual System Integration Technology)의 줄임말이다. 항공기가 컴퓨터 장애로 비행이 중단되지 않게 시스템을 이중으로 구성하는 일을 가리킨다.

두시텍은 엄밀히 말하면 드론 생산기업이 아니다. 안정된 전파항법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곳이다. 항공우주분야에서 활약하던 이 기업은 왜 갑자기 로봇분야에 뛰어 들었을까? 어떤 시장을 발견했고 경쟁력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두시텍은 지난 1998년 설립됐다. 전문분야는 GPS, 갈릴레오(Galileo) 위성항법기술 기반의 센서 및 고속 신호처리였다. 정진호 두시텍 대표이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데이터베이스와 생산 공정 자동제어 시스템을 공부하면서 전자·통신·항공·우주 등 분야를 독학으로 해결했다. 대학교는 전자통신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요에 의해 다니게 됐다. 정 대표는 그 무렵을 학계나 연구소에 박사님들이 즐비한데, 대학도 나오지 못한 사람이 첨단 분야에 발을 들이니 무시하는 분위기였다"고 떠올렸다. 그의 이런 독특한 이력 덕분에 두시텍은 기술개발 인력도 전공과 무관하게 뽑는다.
▲ 미항공우주국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
설립 초기, 위성항법 관성항법은 국내에서 극복 할 수 없는 첨단기술이라는 여론이 만연했다. 그러나 정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두시텍은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한다.

두시텍의 첫 사업은 전파항법을 이용해 민간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었다. 기본이 된 것은 GPS기술. 거기에 자이로 등 각종 센서가 추가돼 비행기의 안전이 확보됐다. 당시 국내 원천기술이 미약했기 때문에 모든 기술을 외국에서 구입해야만 했다. 구입한 수신기의 오차 보정을 중점으로 연구가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수신기 자체를 국산화하면 오차를 보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시텍이 수신기를 독자 개발한 이유다.
두시텍은 이어 GPS위성의 오차를 정밀 보강해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위성기반보정시스템(SBAS, Satellite Based Augment System)도 개발했다. SBA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국제표준으로 제정한 보정시스템이다. 우리나라도 2023년 독자 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KT가 두시텍을 파트너로 점찍은 것은 자연스런 결과였다.
GPS가 전파교란(Jamming)을 당할 경우 중요도가 높아지는 것이 자이로 센서(Gyro Sensor). 이에 대한 연구개발도 2006년부터 진행 중이다. 한화와 함께 유도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관성측정장치(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개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두시텍은 최근 우리 군과 합동으로 스마트 폭탄도 개발 중이다. 표적에서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 GPS 위성의 정보를 받아 폭탄을 표적까지 정확하게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유도미사일과 기능은 같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이 모든 기술은 항공기를 안전하게 이착륙 시키고 비행하게 만드는 기술이자 무인화 하는 원천기술이다. 결과적으로 두시텍은 드론관련 핵심기술을 1998년부터 준비한 셈이다.
▲ 케이앤드론 개발 초기 모델
두시텍이 노리는 시장은 해외다. 국내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기보다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해외 판매분 가격을 국내 판매분에 비해 높게 책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독자 개발한 상용화 수준의 항법기술을 믿기 때문이다. 항법기술은 항공·해양·국방·우주·철도·로봇 등에서 활용되는 첨단 기술이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아직 연구단계라는 판단이다. 다양한 국가 공공인프라 사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제품 양산 경험은 두시텍의 무기가 된다.
중국의 소형드론산업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세계적인 분위기를 뒤집을 제품도 개발했다. 아직 시판 전임에도 국내 모 기업에서 초도 물량 1000대를 주문받아 생산에 들어갔다. 비행제어기술과 항법센서기술, 비행기체 설계 기술 등 드론 관련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가격, 기술 품질, AS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개발팀장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는 의사 결정 방식은 두시텍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다. 전적으로 개발 인력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결과지향적인 정책으로 개발에 필요한 부품, 거래처, 자금 사용 권한을 직원에게 위임한다.
덕분에 출발은 단순 위성항법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센서 융합 시스템 기업으로 진화했다. 개발인력들이 미래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학습한 결과다. 두시텍의 자동항법시스템 연구개발 이력은 무인자동화기기,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무인선박에 이르는 로봇분야의 원천기술로 이어졌다. 최근 출시한 자동항법이 가능한 상업드론은 그 기술들을 담은 하나의 그릇일 따름이다.
▲ 케이앤드론 상용모델
지금까지는 모든 직원들을 기술개발 인력만으로 구성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2015년 내로 케이앤드론(KnDrone)’ 전문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매년 2~3개의 케이앤드론 후속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국가 공공서비스, 자주국방, 측지측량, 해양교통, 철도안전, 국토관리분야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전파항법장비와 드론을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단기성과 사업 위주로 정부와 대기업의 투자가 몰리는 분위기 속에서 긴 안목으로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두시텍은 독자 기술개발에 집중했고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조바심 내지 않은 기업 두시텍이 새롭게 내놓을 결과물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두시텍 연혁]
1998. 09. ()하이컴정보통신 설립(대전 유성구 어은동)
2001. 01. ()두시텍 상호변경 (DusiTech)
2002. 04. 대전S/W지원센터 입주(대덕대학)(대전 유성구 장동)
2002. 12. 벤처기업선정(신기술평가, 기술신보)
2004. 06. DGPS 무인주행 관련 특허 2
2004. 07. DGPS Beacon수신기 국산화
2005. 02. 부설연구소 설립
2005. 06.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인(INNO-BIZ, 중소기업청)
2006. 05. 항우연 기술이전 사업화 평가 B등급(기술보증기금)
2007. 10.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9001)
2007. 1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
2008. 04. 상표.서비스등록 DUSITECH (특허청)
2009. 02. 두시텍 사옥준공 (대지2,36.8건물 2,039.54(5, 22개동)
(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벨리 산업단지)
2009. 12. 첨단기술기업 지정 (지식경제부)
2010. 06.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2011. 11.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국방기술품질원)
2014. 01. 첨단기술제품확인(산업통상자원부)
2014. 02. 첨단기술기업재지정 (미래창조과학부)
2014. 03.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대전광역시)
2014. 06.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확인
2014. 06. 특구기술사업화 R&D (3D공간정보구축기반 감시정찰용
자동이착륙 무인이동체 시스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15. 06. 우주핵심기술 사업자선정(미래창조과학부)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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