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25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식장 뒷편에는 거대로봇 '태후'가 자리잡아 국내 로봇산업이 융성하기를 기대했다.

'제4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15)'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됐다.

이번 로봇산업전은 영남권 기계ㆍ부품소재 전시회인 ‘제16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15)’, ‘제10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Show 2015)’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란 타이틀 아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올해 349개사가 879개 부스로 참여,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역시 최대 규모로 열려 대구를 대표하는 로봇 전시회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날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개막식에는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 김흥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문전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총장, 김창호 대경로봇진흥협회 회장, 정태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심청용 공군군수사령부 사령관, 김정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안상근 코트라 대경권 지원단장, 박병수 조일로봇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개막식에 앞서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개발된 대표적인 로봇들과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마임 공연이 열려 대구 지역 로봇산업의 성장을 기원했다.

▲ 거대로봇이 등장하는 마임 공연이 열려 성공적인 전시회와 대구 지역 로봇 산업 발전을 기원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주요 참석 인사들은 3개 전시회 주요 출품작을 살펴보는 투어 행사를 가졌다. 주요 참석 인사들은 삼익THK, 야스카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의 부스를 투어하며 출품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관심 있게 지켜봤다.

▲ 삼익THK 부스에서 다관절 로봇을 살펴보고 있는 주요 인사들

▲ 야스가와가 출품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는 양팔 로봇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참석 인사들

한편 올해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62개사가 19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특히 올해 1월 3공단 내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가 이전하고 , 5월에 로봇산업클러스터 센터가 준공하는 등 로봇 산업 인프라 구축및 집적화가 이뤄지는 뜻 깊은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게다가 성서 5차 산업단지에 준공한 산업용 로봇 세계1위 기업인 ‘야스카와 전기’의 자회사 한국야스카와전기(주), 산업용 로봇 세계 3위인 독일 로봇기업 ‘쿠카 로보틱스’가 참여하는 등 세계 최고의 산업용 로봇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모바일 및 물류 로봇업체인 어댑트가 국내 총판점을 통해 각종 모바일 로봇을 선보였으며 쿠카는 최근 출시된 협업 로봇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경로봇산업진흥협회, 대구테크노파크에서 각각 공동관을 조성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로봇기업을 소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기관들도 참여해 국내외 로봇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소셜 로봇’이란 주제로 로봇 관련 국내외 로봇분야 석학 8명이 강연하는 국제 로봇전문가 포럼, 국내외 로봇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로봇포럼 및 대경로봇인의 밤, 학생부터 일반인들까지 로봇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로봇경진대회인 대구 로봇페스티벌, 대경대 드론학과와 헬셀이 함께하는 드론비행시범과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