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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텍, 100만 원대 자동항법 드론 개발20년 항공우주 항법연구 성과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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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8  0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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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비행 중인 케이앤드론의 시제품
가격 경쟁력으로 민간 드론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을 따라잡을 국산 드론이 개발됐다.

대덕특구 벤처기업인 ‘두시텍’은 자동항법기능을 갖춘 고성능 드론인 '케이엔 드론(KN Drone)'을 개발, 내년부터 100만원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중국의 DJI 등 제품과 본격 경쟁에 나서기 위해서다. 기존 자동항법 기능을 탑재한 드론은 수천만 원에 달해 방송촬영이나 토지조사 등 상업 분야에서 주로 활용됐다. 민간에서는 사람이 수동으로 일일이 조작하는 드론을 이용했지만 대당 가격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중국 제품도 1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두시텍이 자동항법 드론 가격을 100만원대로 낮출 수 있었던 비결은 이 회사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위성항법, 관성항법 등 자동항법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시텍은 완제품과 함께 개발자들이나 업체들이 SDK 형태로 제품을 구매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소스도 상당 부분 공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에 개발된 '케이엔드론'은 지난 20년 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테크윈 등 공공연구기관 및 방위산업체와 함께 진행해 온 풍부한 연구용역 경험들이 녹아들어가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정밀 위성항법수신기, GNSS보정시스템, 재밍·재머와 GNSS수신기, 관성항법, 영상센서, 무인비행기 등 항공우주 항법에 관한 개발 노하우를 확보해왔다.

'케이엔 드론'은 독자 기술로 센서 노이즈를 필터링해 센서 성능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배터리 충방전 효율도 높여 2kg의 페이로드(payload)에도 20분의 체공시간을 유지할수 있다.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분리해 하드웨어 비용은 제조원가에 가깝다. 또한 KT의 PS-롱텀에벌루션(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국내 최초로 재난 시 통신망에 의한 원격 제어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진호 두시텍 대표는 "현재 국내 모 공공기관으로부터 1000대 정도 초도 생산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통신사업자와도 단계적으로 1만대 계약하는 것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시텍은 내년 9인치 프로펠러 모델과 12인치 프로펠러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며 드론 개발 시장 확대를 위해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방식의 모델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드론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산업용이나 특수용 드론 뿐 아니라 완구용과 스포츠용 드론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유통가는 저렴하게 출시하고 해외 물량은 가격을 높여 유통구조에도 혁명을 가져오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덧붙였다.

두시텍은 내년 제품 출시를 위해 대덕특구 본사내 양산 라인을 갖추고 판매 물량 증가에 대비해 다른 곳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벤처 캐피털 등 자금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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