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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체험관과 로봇산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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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5  0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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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강원도 춘천 서면에 로봇상설 홍보체험관이 개관 되었다. 과천 국립과학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이다.

산업부와 춘천시가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건립하였다. 915㎡ 면적에 총 7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7종 126대의 로봇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북한강변의 멋진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스톱모션관 내 넓은 대지에 자리 잡고 있다. 로봇상설체험관이란 말 그대로 일반인들이 로봇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 봄으로서 로봇문화 저변확산에 기여하고자 만든 체험공간이다.

체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화려하고 멋진 로봇공연을 보고 로봇을 만져 보면서 즐거워하고 눈을 반짝였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또 우리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제품이 더 많았으면 하는 것이다. 로봇 체험이라는 것을 로봇이 하는 공연 한 두 번 보고 몇 개의 로봇을 조작해 보는 것만으로 끝내 버려서는 아이들에게 어떤 감흥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로봇들을 실제로 창의적으로 조립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도 어렸을 적에 심한 장난꾸러기였다고 한다. 호기심이 많아 컬러TV, 라디오, 세탁기, 청소기 등 보이는 물건마다 분해하고 망가트려 놓았지만 한 번도 부모님께 혼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한 호기심이 창의력으로 이어져 오늘날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창의력을 유발하는 데는 체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한다.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이런 로봇 체험관이 전국에 더 많이 생겨나 우리 아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곳에 바로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미래가 있다. 조규남 ∙ 본지 대표이사/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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