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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로봇융합포럼 '서비스 로봇 발전 방안' 모색지난해 서비스 로봇 전년 대비 11.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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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8  16: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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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로봇융합포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년 로봇융합포럼 제3차 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엘하우스에서 열렸다.

'서비스용 로봇의 활용 및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 현황과 국내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백봉현 실장이 '국내외 로봇산업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으며 KAIST 심현철 교수(서비스용 로봇-무인이동체를 중심으로), 이산솔루션 정원민 대표(서비스용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화 전략), 양산부산대 김수연 교수(병원내 재활로봇 활용 현황), 농업실용화재단 경준형 연구원(농업용 로봇 활용현황)', 세종 도담초등학교 이한진 교사(교내 코딩 교육용 로봇 활용사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백봉현 실장이 '국내외 로봇산업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백봉현 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서비스 로봇 시장이 개인 서비스용 로봇 분야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11.2% 성장한 60억 달러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서비스 로봇 산업이 당초 기대치보다 성장률이 낮지만 신규 대기업의 진출 등 요인으로 활성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로봇 산업의 실적을 분석한 로봇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용 로봇 생산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조9672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용 로봇은 전문 서비스용 로봇의 경우 11.8% 증가했으나 개인 서비스용 로봇은 수출 감소로 2.9%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실장은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선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만을 담은 저가형 모델 개발 보급 △R&BD 패키지형 과제 도입 △활용 중심의 성공 사례 발굴 및 대국민 홍보강화 △의료, 국방사회안전, 개인서비스용 로봇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로봇 시장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이스트 심현철 교수는 최근 무인항공기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심 교수는 항공 기술이 점점 첨단화되면서 민간 부문에서도 항공 촬영, 감시, 농약 살포용 등 수요를 중심으로 무인항공기의 수요가 증가 추세이며 상업용 민간 항공기의 국산화 등 보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드론 등이 활성화하면서 민간을 중심으로 드론 규제의 완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무인항공기는 일반인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사안인 만큼 규제를 푸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자율주행 차량 기술과 관련해선 경로생성기술, 차량제어 기술 등이 획기적으로 발전했으나 아직 센서기술이나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판단 기술'이 미흡한 단계라고 지적했다. 복잡한 교통 법규에 맞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주행하기 위한 의사결정 기술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심 교수는 또한 미래 자동차는 개인운송 장치(PMV) 개념하에서 발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의 운송 수단은 고도로 자율화된 1~2인용 소형 이동장치가 보급될 것이며 ICT기술과 접목해 차량 이동의 최적화, 무인기 등 타 무인이동체간의 협업 기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의 확산으로 일반 차량 판매가 크게 감소하고 소유보다는 공유 개념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율주행차 개발에는 전기차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현재 카이스트가 무인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소개했다. 그는 보다 높은 수준의 무인시스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 검증함으로서 국가 브랜드 기술화를 통해 새로운 국부 창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산솔루션 정원민 대표는 스마트폰과 로봇을 결합한 스마트 로봇의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10만원대 이상의 고가 로봇에 대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5만원 미만의 스마트 로봇을 구상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마트 로봇은 기존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로봇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좋은 로봇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잘 팔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며 '감성 로봇' 전략을 제시했다. 로봇이 우리 실생활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찾아내 감성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중국 업체와 제휴해 진출 전략을 모색중이라며 중국 등 거대한 로봇시장을 보고 글로벌 전략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서비스 로봇의 활성화 3단계 전략도 소개했다. 서비스 로봇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1단계(성공 가능한 제품의 기획) -> 2단계(자금의 확보) -> 3단계(팀을 꾸리고 다양한 가치를 연결하는 것) 등 단계적인 접근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양산부산대 재활의학과 김수연 교수는 부산대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재활로봇의 도입 현황과 개선점에 관해 주로 소개했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은 상지재활로봇, 전동이송로봇, 식사보조로봇 등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나 개선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보행재활 로봇의 도입으로 보행훈련이 불가능한 환자도 보행훈련이 가능해지고 환자의 자신감과 치료 의지가 상승했으나 보행에 필요한 근육의 미세한 조절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족관절 부상 발생, 피부 병변 발생 등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보급 로봇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 탐색, 환자/간병인/종사자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로봇 재활 수가 대상 질환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 수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경준형 선임연구원은 농업용 로봇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가 인구의 감소와 열악한 농업 환경, 기술융복합을 통한 농업혁신 가속화, 웰빙과 시장 개방에 대응한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 등에 대처하기 위해 농업용 로봇의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이 23%에 머물러 있는 것도 농업용 로봇 도입의 필요성이 높은 원인으로 지적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업부의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송아지 영양관리 로봇, 시설용 방제로봇, 식물생육관리 로봇, 파각란 선별로봇, 농산물 구분적재 및 자율이송 로봇 등 다양한 농업용 로봇 등이 개발되어 보급기를 맞고 있다고 얘기했다.

도담 초등학교의 이한진 교사는 '학교 코딩교육용 로봇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사는 코딩 교육이 교과과정에 들어가면서 교사들도 코딩 교육에 대해 배워야하지만 아직 코딩 교육 로봇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교사들이 많다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 교육을 하다보면 제품을 조립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문제점이 생긴다며 조립 보다는 실제 코딩 교육에 할애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 패널토론에나선 토론자들 모습(사진 왼쪽부터 이한진 교사, 정원민 대표, 심현철 교수, 경준형 연구원, 김수연 교수)
한편 각 사례발표에 이어 발표자들은 패널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이한진 교사와 김수연 교수는 서비스 로봇이 실제 교육 현장과 병원에 적극 보급되기 위해선 사회와 학교 현장, 가정과 병원간에 끊김없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경험이 공유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 코딩 수업을 받거나 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해 재활 로봇을 활용하더라도 가정이나 사회에 그런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계속적인 교육이나 재활 치료가 힘들다는 것. 또한 전문가들은 서비스 로봇이 보급되기 위해선 분야별로 그에 맞는 로봇 규격과 관련 제도의 도입도 빨리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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