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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스트바이', 자동판매용 로봇 도입맨하탄 첼시 지역 로봇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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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28  1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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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바이'이 뉴욕 매장에 도입한 로봇 '클로이'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가 뉴욕 맨하탄 매장에 처음으로 자동판매용 로봇을 도입했다. '클로이(Chloe)'라는 이름의 로봇으로, 일반적인 서비스 로봇 형태가 아니라 산업용 로봇을 연상케한다.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베스트 바이는 뉴욕 맨하탄 첼시 지역 매장에 '클로이'라는 자동판매용 로봇을 도입했다.이 로봇은 음반 및 영화 DVD, 게임 콘텐츠 등을 주로 판매하는 엔터테인먼트 매장에 설치됐다. 고객들이 터치 스크린 화면을 이용해 음악 및 영화 CD, DVD, 비디오 게임 ,헤드폰, 충전기 등 액세서리를 주문하면 로봇이 선반에서 주문한 제품을 골라 고객에게 전달해준다. 제품 주문 및 전달 과정에서 종업원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매장에는 제품 주문을 위해 총 9개의 터치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2대는 매장이 문을 닫았을 때도 주문할 수 있도록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야간에 갑자기 보고 싶은 영화DVD나 휴대폰 충전기 등을 구입할 때 유용하다.

베스트 바이 '제프 헤이독' 대변인은 "자동 판매용 로봇의 도입으로 종업원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장에 설치된 로봇은 베스트 바이가 직접 개발했다. 이 로봇을 개발한 팀은 지난 2년간 제품 개발에 노력해왔으며 특허도 획득했다. 이 팀은 그동안 공항 등 사람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또 다른 자동판매기계를 개발해 200여군데 이상 공급했다. 이번에 베스트바이가 도입한 '클로이' 로봇은 단순히 물건을 검색해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재고 상품의 분류 등 관리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베스트 바이가 '클로이'를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다른 매장에도 로봇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종업원의 상당수가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바이 '제프 헤이독' 대변인은 이번 맨하탄 매장에서 로봇을 테스트한 후 다른 매장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로봇을 설치한 첼시 지역 매장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어서 로봇의 도입 효과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최근 로봇 도입은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아마존이 '키바'라고 불리는 로봇을 물류 창고에 도입하고 있으며, 가정용 철물 매장인 '로우스'도 '오쉬봇'이라는 로봇을 도입했다. 타깃도 오는 2017년까지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컨셉 매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몇년새 베스트바이는 매장 면적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들이 아이튠즈나 넷플릭스 등으로 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구입하는 추세이기때문이다. 현재 베스트바이 매출의 9%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인데, 매출이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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