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세이크 햄단' 왕자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인공 지능및 로봇 분야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UAE AI & 로보틱스 어워드'를 개최한다. 이 어워드는 1백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내년 2월 열리는 제 4차 정부 서밋 행사에서 우승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에미리트 24/7' 등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아랍권 매체들은 '세이크 햄단 빈 모하메드' 두바이 왕자가 주도하는 'UAE AI & 로보틱스 어워드'가 7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어워드에는 아랍에미레이트는 물론이고 전세계 대학, 일반인, 연구기관, 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어워드는 헬스,교육,소셜 서비스 등 3개 핵심 분야에 인공 지능과 로봇 기술을 혁신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여기에서 수상하는 로봇 및 인공 지능 기술은 UAE가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 다양한 로봇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두방 세이크 햄단 왕자

세이크 햄단 왕자는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를 UAE의 경제 및 과학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할 분야로 꼽고 있다. 그는 'UAE AI & 로보틱스 어워드'가 첨단 분야의 이노베이션을 적극 지지하며,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 두바이 왕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이노베이션 전략'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UAE는 오는 2021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로 부상한다. 세이크 햄단 왕자는 'UAE AI & 로보틱스 어워드'가 지난 2월 런칭된 '모하메드 빈 자에드 국제로보틱스 챌린지(MBZIRK)'와 함께 로봇 분야의 핵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AE AI & 로보틱스 어워드'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roboticsforgood)를 통해 올해 11월까지 신청서(비디오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프로토타입 제품을 갖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데모를 해야 한다. 한편 이번 어워드는 올해 2월 제3차 정부 서밋에서 세이크 햄단 왕자가 처음으로 공식 제안했으며 세계경제포럼(WEF)과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