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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파워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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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6  14: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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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개화동에 신축한 서울사무소 모습
“최근 산업용도 시장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핸들링 시장이 7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용접이 10%, 인케이싱이 20%를 차지했었는데 최근에는 핸들링 시장이 30%로 크게 줄어들고, 대신 인케이싱이 50%, 용접이 20%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사무소에서 기자를 만나자마자 한신파워텍주식회사 진은규 대표(47)는 회의실 화이트 보드에 그림을 그려가면서 최근 산업용 로봇 시장의 트렌드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한신파워텍(www.hspt.co.kr)은 지난 15년간 기계설계, 제작을 담당하는 자체 기계사업부 공장을 보유하고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에서의 고효율의 로봇자동화를 선도해온 공장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일본간 로봇 중계무역 시장을 개척해 화제를 모았다. 중계무역이란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해온 물자를 그대로 제3국에 수출하여 매매 차액을 취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무역 형태를 말한다.

한신파워텍은 지난 연말 일본과 미국 로봇 회사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일본 로봇 제품을 미국에, 미국 로봇 제품을 일본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진 대표는 "일본의 로봇 회사와 미국의 로봇 회사 모두 그들 국가에서는 최고의 로봇 회사지만 그동안 취급 분야가 서로 달라 거래관계가 없었던 것에 착안해, 두 업체에 상호 거래관계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설득해 이번에 상호 독점 판매권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가 그렇듯 처음에는 중계 무역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2년전 진 대표가 처음 일본 로봇 회사를 찾아가 자신의 사업계획을 피력하자, 본사 임원진은 로봇 선진국인 우리가 직접 하는 것도 아닌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중계무역을 한다는 것에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로봇 회사의 고위 임원진이 한신파워텍을 통하지 않고는 일본과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하여, 최근 한신 파워텍을 중개로 한 미국-일본간 로봇 중계무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계무역에서만 올해 최소 50억 원대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 경기 파주에 위치한 본사/파주공장의 모습
1999년 설립된 한신파워텍은 생산현장에서 고효율의 로봇 자동화를 선도해 온 포장,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경기 파주에 본사와 공장이 있으며, 서울에 지점, 캐나다에 북미법인을 둔 46명의 직원이 일하는 매출 200억대를 바라보는 알짜 유망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구부를 자체 제작해 생산라인에 턴-키로 설치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과 일본 나치, 미국 어뎁트 로봇의 국내 독점 수입공급원으로 대리점에 단순히 로봇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나치에서는 일반 산업용 로봇과 팔레타이징 로봇을, 그리고 미국 어뎁트에서는 정렬 피딩(Feeding) 작업과 인케이싱 작업 로봇을 주로 공급받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파나소닉의 용접로봇, 오쿠라 회사의 팔레타이징 로봇들도 국내 판매권을 가지고 공급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모델은 나치의 MZ 07 모델과 어뎁트의 콰트로(Quattro)이다. 나치사는 가반하중 6kg에서 700kg까지의 다양한 모델을 라인업하고 있지만 새로 개발한 MZ 07은 고속 6축 다관절 로봇으로 가반중량 7kg의 소형로봇으로 델타 로봇에 버금가는 속도를 자랑한다. 최소 공간에서 고속으로 작업이 가능하여 공간 효율이 높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 강점이다. 소형 CFD 컨트롤러에 의해 제어되고, 모든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한글로 구성되어 있다. 어뎁트사의 쿼트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중의 하나이다. 속도를 위해 태어난 로봇 쿼트로는 초고속 패키징과 물건 핸들링을 위해 특수 디자인되었다. 세계 최초로 4개의 팔을 채택하고 있으며 회전식 플랫폼은 초고속, 급가감속용으로 설계되었고 뛰어난 정확성과 내구성 그리고 시스템 안정성이 최대 장점이다.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공장의 생산라인에 적합하다.

▲ 미국 어뎁트사의 쿼트로 로봇 s650H
진 대표는 인케이싱은 로봇 속도가 굉장히 빨라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댑트사의 정교하고 빠른 로봇이 작은 제품들을 빠르게 박스에 담아내면, 나치 로봇이 그 박스를 파렛트에 싣는 형태로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사례"라고 했다

이 회사는 2010년, 북미지역 캐나다뱅쿠버에 급부상하고 있는 자동화시장 선점을 위해 북미지사를 설립하였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을 겸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로봇 시스템 및 자동화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한신파워텍은 국내 음식료 제조회사에 로봇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북미지사를 통해 세계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 일본, 미국, 독일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회사들과 경쟁해 세계적인 의류브랜드인 미국 G.A.P사의 물류창고와 식품회사인 켈로그사에 로봇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국제적인 명성과 시장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 로봇사업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진 대표는 처음에는 용접기 사업을 했었다고 한다. “미국의 써머라인 용접기를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했었는데 어느 날 용접기를 납품하러 갔다가 커다란 로봇들이 공장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저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GM대우에서 칼로스 자동차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로봇이 너무 하고 싶어 로봇에 전혀 문외한이던 제가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그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로봇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ABB, 화낙 등 세계적인 로봇기업들이 참여를 했었는데 그때 일본의 나치 로봇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핸들링시장, 포장 물류시장에서 나치 로봇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일본 나치사의 MZ 07 고속 6축 다관절 로봇
일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다는 진 대표는 최근 설계실을 갖추고 시스템 사업하는 국내 업체들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시스템 사업을 하게 됐을 때 기술검토를 잘못해 버리면 규모가 있기 때문에 손해가 크고, 한 프로젝트에 보통 몇 개월씩 매달려야 하다 보니 복잡하고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봇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몇 년전 정부개발자금을 받아서 비전 소프트웨어를 국내 한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했었는데, 실제 현장에서 쓸 만한 것을 개발하기 보다는 학문적으로 이상적인 제품을 개발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업의 정부사업 수주에 대해서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처음에는 공돈이 생긴 것 같았는데, 우리 같은 시스템 업체는 실제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하는데 또 다른 정부사업 따려고 준비하다 보니 회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갔습니다. 실제 지금도 어디를 가보면 공장이나 인프라 없이 사무실 하나에서 무슨 로봇이라고 개발해 가지고 정부과제 계속 받아서 회사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개발한 로봇들이 보여 주기 위한 퍼포먼스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많습니다.“

한신파워텍은 산업용 로봇 비즈니스 이외에 서비스 로봇 시장의 흐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 로봇 시장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면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진 대표는 “지금은 산업용 로봇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지만 서비스 로봇 시장이 커지면 그 시장에도 진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어차피 로봇이라는 것은 프로그래머들이 있어야 되고, 한국실정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할 테니 엔지니어링 요소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비난하겠지만 지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 업체들이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실생활에 적용이 되어 양산을 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그때 이들 회사의 국내 판매권을 확보해 한국화시켜 부가가치를 더해 판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 형태와 같은 모델이지만 그 대상이 산업용에서 서비스용으로 바뀌는 것뿐이다.
▲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설계, 제작작업
진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 제조업도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중국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국내 기업들도 예전에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 진출했으나 지금은 인건비가 오르고 관리 문제가 많아 다시 본국으로 회귀하면서 자동화를 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고 했다. 제품의 수명도 짧아지고 제품도 다양해지면서 결국은 로봇이 대세라며, 로봇으로 자동화 하면 24시간 365일 생산도 가능하고 원가도 낮출수 있다고 말한다.

한신파워텍은 내년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동남아 식품회사들도 이제 생산현장에 로봇 도입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는 일부 동남아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로봇 시스템 사업을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를 좀 더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 동남아에서 열리는 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제는 미국이나 캐나다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한신파워텍이 한국의 대표적인 로봇자동화 시스템 업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신파워텍 연혁]

1999년 이전 전신 모기업 J & K Corporation (Since 1971)/ 자동화 기계, 산업장비 수입
1999년 한신파워텍 설립 (경기 김포) / 전용기 제작, JIG Fixture 설계, 제작, PLC설계, 제작
2000년 한신파워텍 ㈜ 설립 / 산업용 ROBOT 수입, 자동화 SYSTEM Turn-Key 설계, 제작
2001년 가공 TOOLING 공장 설립 (경기 평택시)
2002년 산업용 ROBOT & SYSTEM 설계실 확충, NACHI JAPAN 본사 기술연수
2003년 ROBOT SYSTEM "ONE-STOP SERVICE" 구축, 자체
2004년 본사 및 공장부지 매입 ( 경기도 파주시 )
2005년 ROBOT ENGINEERING TEAM 확충, 연수
2006년 본사 및 공장설립 (2500평), ROBOT Application 기술연구소 설립
2007년 대전지사설립, 부산A/S출장소 설립
2008년 Adept사와 국내독점 ROBOT공급권 및 기술협약 계약
2010년 기계사업부 설립 1,650㎡규모 (경기 시흥) , 해외사업부 설립
2011년 농협 RPC (쌀 포대포장 적재 출하라인) 로봇 자동화 전략 제휴 사업실행
2012년 북미지사 법인설립 (Chilliwack BC CANADA)미국 수주실적
2013년 서울지점 개소
2014년 2월 Panasonic, OKURA 독점 판권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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