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파이의 자율주행자동차 '아우디 Q5'

미국의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 델파이 오토모티브(이하 델파이)가 지난 2일 자율운전차량(로봇카) 최초로 미국 대륙 횡단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델파이는 원래 GM의 부품 제조 자회사였으나, 1999년 GM에서 분리 독립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경영 상태가 악화되어 2005년 10월 미 연방 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신청하고 사실상 파산했다. 그 후, 경영 개선을 진행 2011년 11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되었다.

지난 달 22일, 델파이는 아우디 'Q5'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자동차를 사용하여 미국 서해안의 캘리포니아를 출발했다. 그리고 9일간 15개 주를 통과해 미국 동부 뉴욕까지 약 5470km를 주행했다. 델파이에 따르면 5470km의 99%를 자율운전으로 주행했다고 한다.

델파이의 자율주행자동차에는 레이더, 카메라,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교통정체 보조시스템, 자동 주차 등의 선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델파이의 기술 책임자인 제프 오웬즈는 "이번 주행에서 테스트 차량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 주었다. 이번 노하우가 기존의 안전 제품 및 향후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