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로봇협회 번스타인 회장(사진중앙)과 협회 김재환 본부장(좌측), 진흥원 김종헌 팀장(우측)이 국내 로봇기업 북미시장 진출방안과 전시회 상호 협력에 대한 미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철교)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미자동화로봇전시회(Automate 2015)'에 참가해 미국로봇협회(회장 번스타인)와 국내 중소 로봇기업 북미시장 진출방안 및 전시회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ㆍ

특히 이번 방미기간 중 오토메이트 전시회 주관기관인 미국로봇협회 번스타인 회장을 직접 만나 우리 로봇기업의 북미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였다. 번스타인 회장은 “북미시장은 서비스 로봇 보다는 제조업용 로봇시장이 성숙한 상황이지만 의료, 국방 등 전문서비스 로봇의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유진로봇 등 우리나라 대표 로봇기업을 언급, 전시회 및 웨비나(웹세미나), 온라인 홍보 등을 병행하여 북미시장에서 우선 인지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자연스러운 연계가 중요하며, 한국정부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수준 높은 많은 서비스 로봇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로봇협회 기업들에게 한국의 서비스 로봇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는 양국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한국 로보월드와 미국 오토메이트 양국 로봇 전시회 상호협력 관련하여, 우선 상호 전시회 무료부스 교환에 합의하고, 2015년 로보월드 기간 중 전시회 상호협력을 위해 두 협회가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 중국로봇협회 잉치밍 사무국장과 중국 상해 로봇전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중국 로봇협회 잉치밍 사무국장을 만나 2015년 중국 상해 국제로봇전 기간중 한-중 로봇 세미나 개최 관련하여 세부계획에 대해 협의하였다. 중국 측은 이번 세미나에 정부 담당자를 초청, 중국 로봇정책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로봇산업협회 김재환 본부장은 “향후 한중 로봇 세미나를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양국 로봇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년마다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오토메이트 전시회는 올해로 3회째이며, 2만 평방미터 규모로 300여 로봇 및 자동화, 로봇시스템, 로봇부품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특히 야스카와, 화낙, 가와사키, 나찌, 덴소, 엡손, 미쯔비시, 야마하 등 일본 제조업용 로봇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였으며, 쿠카, ABB, 코마우, 스토브리, 유니버셜로봇 등 유럽의 제조업용 로봇기업과 어댑트, 리씽크 로보틱스, 쉬나이더, 라이스 로보틱스 등 미국 로봇기업 등 세계 유수의 로봇기업 대부분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이외에도 대만의 하이윈이 참가하였으나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은 한 곳도 참가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협회 홍보부스 모습(사진 왼쪽 협회 강세미 주임, 김재환 본부장, 양효식 부회장, 진흥원 김종헌 팀장)

대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홍보부스를 운영, 참가기업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로봇 정책 및 주요 제품 홍보, 2015 로보월드 전시회 홍보 등을 실시하였다.

▲ 야스카와 부스 ▲ 유니버설로봇 부스 ▲ 나치 부스 ▲ 쿠카로보틱스 부스 ▲ 엡슨 부스 ▲ 화낙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