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로봇상설체험관이 들어 있는 스톱모션스튜디오 건물

국립과천과학관에 이어 춘천에도 로봇상설전시체험관이 들어선다.

춘천시는 이달 30일 춘천시 서면 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애니메이션박물관 옆 스톱모션스튜디오에 춘천로봇상설전시관을 개관한다. 조성공사 6개월여만이다.

국비 10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체험관은 1개층 600㎡ 규모 공간에 6개 존(Zone)을 설치, 14종 150여개의 로봇을 전시해 누구나 둘러보고 조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존1은 로봇들이 안내데스크에서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존2는 140㎝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과학기술을 설명하고 동화를 읽어주는 북카페로 운영된다.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는 존3과 존4에서는 미로찾기, 복싱 로봇, 축구 로봇 등 어린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작해 실물로 게임을 할 수 있고 공간으로 조성됐다. 로봇 아바타로 변신, 동작을 하면 그 모습이 영상으로 비춰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공연장으로 꾸며진 존5에서는 연주 로봇이 마림바를 연주하고 댄스 로봇이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이 20여분 동안 진행된다.

이밖에 전시관과 판매숍으로 조성되는 존6에는 춘천시내 중국음식점 '철인반점'이 소유한 1000여점의 로봇 장난감을 기증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로봇상철체험관 조성에 참여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연계해 운영한다면 연간 50만명의 방문도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로봇관련 산업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