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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조안 양의 퍼스널로봇 ‘로비’사용자 친화형으로 아일랜드 트리니티대에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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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17  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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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안 양과 그녀의 퍼스널 로봇 ‘로비’.

아일랜드 태생 조안 오리오단은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었다. 그녀는 10대가 되면서 자아를 돌아다보게 됐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보다는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 특히 자기 때문에 고생이 심한 부모님들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고민 끝에 그녀는 UN에 자신의 상황을 전하고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개인용 로봇을 만들어 줄 사람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17일 피시매거진(pcmag.com)에 따르면 조안의 어려운 처지에 응답을 한 곳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대학이었고, 이 대학 로봇공학팀은 ‘로비(Robbie)’라는 이름의 퍼스널로봇을 개발해 냈다.

조안을 위한 퍼스널 로봇 로비는 UN의 로봇전문가 그룹이 실시한 심사에 통과했으며, 아일랜드 국가표준원으로부터는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트리니티대학 팀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시 제2세대 로비 개발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리니티대 제조로봇공학연구그룹(Trinity's Manufacturing and Robotics Research group)의 게빈 켈리 교수가 주도하기로 했다.

켈리 교수는 “우리 그룹이 쌓아온 로봇공학 기술을 통해 제2세대 로비는 다기능 로봇과 자동화 분야에서 크게 진일보한 사양이 될 것이다. 이는 조안에게도 크게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우리 그룹에게도 큰 영광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제2세대 로비의 디자인을 맡은 코너 맥긴 교수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디자인 핵심은 변형 가능한(reconfigurable) 다기능 로봇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나는 로봇공학을 독창성이 넘치는 어떤 융합의 결정체로 보고 있으며, 이는 로봇이 기계공학적, 심리학적, 생물학적, 윤리적 분야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트리니티대학은 이번 로비프로젝트에는 가능한 다양한 학과 출신의 멤버들이 공동 참여해서 통섭의 묘미가 녹아든 로비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1세대 로비프로젝트 팀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5만 유로를 지원 받은 바 있다. 이 로봇은 휠체어에 앉은 휴머노이드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높이는 4피트이다. 형태와 높이는 사용자인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조안의 키와 눈높이를 고려해서 제작된 것이다.

2세대 로비도 이 같은 기본적인 사양은 변하지 않을 것이나 기능이나 자동화 측면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봇신문사  webmaster@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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