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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채워주는 ‘지퍼로봇’ 등장MIT 개발, 어떤 지퍼든 올리고 내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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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11  13: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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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퍼로봇은 지퍼의 형태가 직선이든 곡선이든, 길이가 어떻든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능란하게 해낼 수 있다.

여성 의류 가운데 지퍼가 뒤에 붙어있는 것이 많다. 이 경우 젊은 여성들은 몸의 유연성이 뛰어나 손을 뒤로 젖혀서 지퍼를 올리고 내리는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팔 근육이 경직된 중년 이상의 여성들은 남편이나 아이들의 도움 없이는 이런 옷을 입기가 여간 성가시지 않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발등까지 칭칭 드리워지는 지퍼 달린 오버코트를 입을 때나 또는 벗을 때 지퍼를 올리고 내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밖에서 손에 방한 장갑을 끼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이제 이런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지퍼로봇’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11일 매스라이브(masslive.com)에 따르면 MIT 개인로봇연구그룹(Personal Robotics Group)은 아주 조그마한 일종의 착용형 로봇을 개발했는데 이 로봇 이름은 ‘지퍼봇(Zipperbot)’이다.

지퍼봇은 이름처럼 사람들이 착용하는 의류에 달린 지퍼를 올리거나 내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퍼의 형태가 직선이든 곡선이든, 길이가 어떻든 간에 지퍼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능란하게 해낼 수 있다.

사람들은 지퍼봇을 옷과 함께 착용하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지퍼가 있는 곳에 갔다 대기만 하면 자기가 알아서 올렸다 내렸다 한다.

지퍼봇을 지켜본 매스라이브 기자는 “지퍼 달린 옷과 함께 부속물처럼 출시하면 대박이 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퍼봇은 MIT의 개인로봇연구그룹이 추진해 오고 있는 의류로봇프로젝트(Sartorial Robots Project)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의류로봇프로젝트는 패션과 로봇공학을 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옷을 착용하는 인간과 이를 지원해 주는 로봇, 양자가 바람직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지퍼봇도 인간의 의식주 가운데 ‘의’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복지와 편의를 로봇을 통해 구현하는 한 수단으로 개발된 것이다.

로봇신문사  webmaster@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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