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도 미국 전역이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는 눈(snow)과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의 합성어인 '스노마겟돈(snowmageddon)'이란 표현이 일상어가 됐다.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나 철도가 얼어붙으면서 수송 대란도 발생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기도 한다. 이러한 스노마겟돈에서 사람을 대신해 눈을 치우는 기발한 로봇제설기가 로보틱스 트렌즈에 소개되었다.

▲ 이지로봇(EZ-Robot)

이지로봇(EZ-Robot)
이지로봇(EZ-Robot)을 만든 디제이 슈어스(DJ Sures)는 눈 치는 플라스틱 삽을 장비로 이용해 로봇을 만들었다. 80파운드 무게의 이 로봇은 작은 자동차 배터리와 DIY EZ-B 로봇 컨트롤러로 구동된다. DJ는 로봇을 제어하기 위해 EZ-빌더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 로보플로우(RoboPlow)

로보플로우(RoboPlow)
50" 크기의 공압식 눈치는 날(Blade), 6개의 구동 바퀴, 660A 전력, 온보드 충전 컨트롤러, LED 헤드 라이트, 팬 & 틸트 카메라 그리고 야간 작업을 위한 LED 헤드 라이트 등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로보플로우는 아이디어연구소에서 만들었다. 무게는 1000파운드이다.

▲ 4륜 구동 로봇(Four-Wheel-Drive Robot)

4륜 구동 로봇
오하이오 대학의 학생들이 만든 로봇으로 자율주행 제설기 대회에서 3년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모델은 2013년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것으로, 필드 주위에 놓여진 무선표지와의 거리 및 각도를 정하기 위해 360도 스캐닝 레이저를 달고있는 600 파운드 무게의 4륜 구동 로봇이다.

▲ 송풍기를 이용해 눈을 치우는 로봇(robot snow blower)

송풍기를 이용해 눈 치우는 로봇
한 개인 발명가가 눈을 송풍기를 이용해 불어내는 로봇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자랑을 하면서, "진입로 눈을 치우는 동안, 뜨거운 초콜렛을 마시면서 혀가 데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 스노우캣(Snowcat)

스노우캣(Snowcat)
또 다른 재능있는 개인 발명가가 약 2년간 공들여 만들었지만 아직 제작중(?)인것으로 보인다. 손수 용접한 차체, 집에서 만든 바퀴, 유리섬유로 된 캐빈, 관절처럼 움직이는 날(Blade)과 2개의 모터가 달린 스노우캣(Snowcat)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