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중국 광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주샤오단 중국 광동성장이 만나 로봇ㆍ전자부품 등 신흥전략산업 및 서비스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사진 우측이 주샤오단 중국 광동성장)

정부가 중국 광동성 정부와 로봇ㆍ전자부품 등 신흥전략산업 및 서비스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광동성 정부는 26일 중국 광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광동성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한ㆍ광동성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광동성자동화협회, 광동성자동화연구소, 광동성물류협회와, 전자부품연구원은 광동성과학원, 화남이공대와 MOU를 체결해 양측의 기술과 경험 공유를 합의하고, 앞으로 공동 연구개발 추진 가능성 등의 협력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광동성 자동화협회 및 연구소는 1,100개 자동화·로봇 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단체로 회원사 자체로도 우리 산업용 로봇의 주요 시장이 될 수 있고, 1,700여 회원사를 보유한 광동성 물류산업협회는 이송 로봇 등의 주요 수요처가 될 수 있어 금번 MOU 체결을 추진하였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포럼 이후에 열린 각종 부대행사에는 우리나라 로봇 기업들을 포함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일반소비재, 에너지 등 각 분야 40여개 기업과 중국 100여개 기업이 참석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찾기 위한 수출상담회, 비지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로봇 수출상담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양효식 로봇산업협회 부회장과 박철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단장 그리고 제조용 로봇기업으로는 알파로보틱스, 쎄네스테크놀러지, 나온테크 등 3개사, 서비스용 로봇기업으로는 이디, 로시 등 2개사, 부품기업으로는 해성굿쓰리, 한중알엔비 2개사 등 총 7개사 20명이 참여하였다.중국측에서는 류이화 광동자동화협회장, 마렁홍 광동물류협회 총서기, 청타오보 광동자동화연구소장, 협회 회원사 등 총 30명이 참석하였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교역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화남지역 경제중심지 광동성과 신흥전략산업 및 서비스산업 분야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후춘화 광동성 당서기, 주샤오단 광동성장 등 최고위급 인사와 별도 면담을 가지고, 한-광동성간 경제통상 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협력,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협력, 아세안(ASEAN)시장 한-중 공동진출 방안, 중국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 방안, 현지 진출 한국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안 등을 의제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