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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봇(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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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3  15: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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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로봇 지상기 대표
"무인 비행로봇으로 세계를 날다!"

지난 1월초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아이템 중의 하나가 바로 상업용 무인비행기 드론이다. CES 사상 처음으로 상업용 무인 항공기 ‘드론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되었고 중국의 DJI와 프랑스 패롯, 미국 마이크로 드론 등 16개 업체가 참여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별도 드론 전시관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유일하게 레저용 미니드론을 가지고 참가해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아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하루 아침에 유명해진 기업이 있다. 바로 바이로봇주식회사(대표 지상기)이다. 국내에서도 미니 쿼드롭터 형태의 '드론파이터'라는 브랜드로 점차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지상기 대표(37)는 "CES에 드론 전용관으로 들어간게 아니고 한국관에 들어가 글로벌하게 이슈받은건 아니지만 한국업체로선 유일하게 드론 업체가 나가다보니 본의 아니게 대표적인 기업으로 되어 국내에서 이슈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저희 회사가 해외진출을 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 생각하며, 국내에서 관련분야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나간 보람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다.

▲ 바이로봇 홍세화 전략담당이사가 1월초 미국에서 열린 CES 부스에서 `드론파이터`를 시연하고 있다.
지 대표가 바이로봇을 창업한 것은 지난 2011년 8월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소 비행로봇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커다란 크기의 산업용 비행로봇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업용 비행 로봇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검증 할 부분들이 많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군사용의 경우에도 사양이 까다로워 비행 로봇을 개발하는데 7년~10년의 시간이 걸리는 게 기본이었다. 지 대표는 비행로봇을 좀 더 많은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고 7년 동안 정들었던 연구소를 떠나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2011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출신들이 모여 창업한 바이로봇은 이듬해 8월 제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산프론티어상과 11월 독일발명전시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점차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바이로봇이라는 회사 이름은 "우리 주변에는 항상 로봇이 있다"라는 의미로 바이로봇(BY ROBOT)으로 지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산업용 무인 로봇 관련 규제를 전반적으로 허용한 나라가 하나도 없습니다. 제한적 규제에 따라 운용이 되는데 그 수요가 아직은 많지가 않고, 바이로봇 같은 기업이 큰 규모의 비행로봇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 이 분야 관련 전문가가 양성되고 엔지어니어들도 많이 나와야 되는데 사람들이 비행로봇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 이것을 좀 더 빠르게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완구용이나 취미용이 더 적합하고, 이 분야 시장도 무시할수 없을 만큼 있다는 생각에 비행완구에 매진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며 지 대표는 창업 당시 아이템 선정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이런 이유로 재난구조용이나 군사적 목적의 드론이 아닌 완구용으로 처음부터 아이템을 정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것이 미니 쿼드롭터 '드론 파이터(DRONE FIGHTER)'이다. 이 제품은 드론 파이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배틀 비행게임이 가능하다. 바이로봇에서 개발한 PC용 시뮬레이터로 조종방법 숙지, 3D 가상현실 비행, 자유비행, 미션 수행 등 실감나는 조종연습도 할 수 있다. 초보자 모드와 전문가 모드를 통해 조종실력을 키울수 있으며, 360도 회전비행도 가능하다. 40개의 LED 불빛이 야간비행의 즐거움을 2배로 향상시켜 주기도한다. 그리고 충전배터리 사용, 펌웨어 업그레이드, LED 표시등을 통해 드론파이터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등 작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에 비해 그만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작년 9월부터는 헬리캠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초소형 카메라를 별도 옵션으로 판매,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 바이로봇의 미니쿼드롭터 드론파이터와 옵션으로 판매되는 HD카메라와 고속 멀티충전기
바이로봇은 건전한 놀이 문화를 통해 사람들한테 즐거움을 주는 회사가 되는것이 목표다. "저희가 어렸을때는 친구들끼리 만나서 딱지치기하고 활동성 있게 놀았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아이들이 다 모니터 안에서만 놀다보니, 아날로그시대와 같은 방식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온라인이 아닌 실제로 서로 모여 오락을 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드는게 저희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 대표는 바이로봇이 가고자 하는 비전을 이렇게 강조한다.

현재 전 세계 개인용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은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DJ I 테크놀러지스이다. 이 회사는 2013년 초에 출시된 '팬텀'(Phantom)'을 주력제품으로 드론을 통해 거둬들인 매출이 사업초기인 지난 2011년 420만 달러에서 2013년도에는 1억3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직원 수 역시 2011년 90명에서 2013년 1240명, 지난해 28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무려 3~5배 증가한 4억달러에서 6억 5천만달러로 DJI측은 추정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실적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패턴은 바이로봇도 마찬가지다. 올해 바이로봇은 '드론파이터' 제품을 통해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2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업을 할때는 생기원에서 같이 근무하던 홍세화 현 바이로봇 전략담당이사와 둘이서 시작 했지만, 작년 초에는 4명으로, 지금은 17명으로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작년 해외 수출 비중이 20% 정도였지만, 올해는 50% 이상은 수출을 통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희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도하지 않은게 해외시장입니다. 해외시장은 국내시장과 비교할수 없이 굉장히 큰시장이잖아요. 그래서 CES도 그렇고 작년 10월부터 조금씩 해외시장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등 현재 8개국에 벌써 저희 제품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목표가 해외시장 진출이라고 지 대표는 이야기 한다.

▲ 경쟁사 제품들로 가득찬 바이로봇 회의실 모습
일본시장과 관련해서 현재 대기업 계열의 유통회사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잘 되면 올해에 일본에만 몇 만대는 수출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귀뜸한다.

올해 CES에서 바이로봇이 처음 선보인 제품이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한 블루투스 드론 제품이다. 중국의 저가 경쟁에 맞서기 위해 17만 8000이던 제품 가격을 작년 말 12만 8000원으로 내렸지만, 올해 7월쯤 출시될 예정인 블르투스 제품은 이 보다 훨씬 저렴한 6~7만원선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블루투스 드론은 스마트폰으로 조종하게되니 가격도 더 저가이면서 컨텐츠가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 IoT와 ICT 이야기가 많잖아요. 스마트 폰이랑 접목을 시켜 IoT쪽으로 가게 되면 확장성은 더 커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중국 제품하고 경쟁을 하려다 보니 성능은 더 높이고 가격은 낮추려고합니다. 그래서 이제 하드웨어 팔아서 수익을 내기 보다는 핸드폰 결제나 인 앱(In-App)결제 구조처럼 소프트웨어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 2014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오토모티브위크'에 마련된 바이로봇 부스.
올해부터 바이로봇은 완구용 무인 비행기 시장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키기 위해 무인비행 로봇대회와 무인기 자격증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넓게 저변을 확대해 비행로봇의 대중화를 앞당길 계획을 가지고있다.

이제 창업 5년차에 접어든 바이로봇. 그리고 바쁜 시간 때문에 아직 결혼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는 1979년생 37살의 지상기 대표.

연구소에서 개발만 하다가 직접 사업을 해 보니 신경쓸게 너무 많다면서 결과에 따라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사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이며 지고 가야 할 짐이 아닐까?

하루 빨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로 비행로봇이 대중화 되어 한국에서도 DJI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완구용 무인비행기 회사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바이로봇 연혁]


2011. 08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입소
2011. 08 주식회사 바이로봇 설립
2011. 09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술이전 협약 (특허 출원3, 디자인 등록 1건)
2011. 10 청년기업가정신 재단 청년기업가대회 장려상 수상
2011. 12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업용 비행로봇 플렛폼 납품
2012. 03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졸업, 2012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추가 입소
2012. 08 벤처기업 인증 완료
2012. 08 디자인 1등록, 특허 1건 출원, 상표 5개 출원
2012. 08 제 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아산프론티어상 수상
2012. 11 독일발명전시회 특별상 수상
2013. 05 특허 2건 등록, 특허 2건 출원, 디자인 1건 출원
2013. 10 대국민 창업오디션 KBS 황금의 팬타곤 본선 진출
2013. 11 드론파이터 출시.
2014. 01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2014. 03 제품 해외규격인증획득, CE 2건, FCC 2건
2014. 04 경기도 전자무역 프론티어기업 선정
2014. 11 중소기업 판로 확보 공로 인정 안전행정부 표창장 수상
2014. 12 한국경제신문사 올해의 으뜸중기상 수상
2014. 12 특허등록 1건, 해외 디자인등록 1건, 특허 출원 4건, PCT 출원 4건
2014. 12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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