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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봇인가?자동차 다음은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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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05  16: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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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다 보면 왜 로봇신문을 창간하게 되었는지 물어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아주 적절한 시점에 로봇신문을 창간했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로봇이라는 너무 좁은 영역의 신문으로 과연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겠느냐고 걱정을 하기도 한다.

10년 전 그 척박한 시절에 벌써 로봇 전문매체를 만들어 볼까 구상하여 알아보기도 했다는 선구자적인 안목을 가진 로봇공학자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분은 로봇산업협회를 찾아와서 로봇신문을 만들어 보겠다고 도움을 청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10년 전이면 우리나라에서 로봇산업이라는 말조차 제대로 실감나지 않을 시기이다. 우리나라가 지능형로봇을 IT분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한게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3월의 일이고, 국민로봇사업단이 출범한 것이 2005년 10월의 일이다. 물론 2001년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최초의 대형 국가과제인 ‘퍼스널로봇 기반기술개발’ 과제가 시작이 되었지만 산업적인 토대는 거의 없던 시절이다.

우리나라 로봇시장이 2009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2년만인 2011년에 2조원을 넘어섰다. 작금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과연 올해 3조원을 또 다시 넘어설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놓고 보자면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은 아주 적절한 시점에 창간을 하였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논리가 맞는다고 볼 수 있다.

로봇신문을 창간하기 직전 필자는 모 신문사에 근무하면서 로봇관련 비즈니스들을 몇 년간 진행 해왔다. 로봇영재자격증을 처음 기획해서 3년 넘게 운영하였고 여름이나 겨울방학이면 로봇캠프를 개최하였다. 로봇융합포럼 출범과 함께 국제로봇융합컨퍼런스를 기획하여 처음 개최하였고 대한민국 로봇봉사단과 함께 몽골로 첫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리고 교육용 로봇 업체들과 함께 전시회나 여러 로봇대회를 개최하면서 우리나라 로봇산업 또는 저변확대를 위해 아주 작지만 나름의 일조를 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로봇 관계자들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필자가 로봇신문을 창간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인적 네트워크만을 믿고 로봇신문을 창간한 것은 아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로봇강국이다. 지금은 우리나라 로봇산업 규모가 2조원대 이지만 정부는 2022년까지 지금보다 10배 성장한 25조원 규모로 로봇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지금 돌아가는 세계 로봇 선도국가들의 기술개발과 시장, 미래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보면 향후 몇 십년간 세계 로봇산업은 꾸준하게 큰 폭의 성장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근무했던 모신문사가 지난해에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필자 나이 올해 50이다. 남은 인생을 로봇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30년의 미래를 보고 지금은 작은 출발이지만 로봇신문을 만들었다. 필자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자동차 다음은 로봇이다!!

이것이 ‘왜 로봇인가?’에 대한 나의 답이다. 조규남 ∙ 본지 대표이사/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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