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열 회장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내년 2월까지 신경철 수석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4일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 3일 서유열 회장이 소속회사인 KT에서 1년간 미국연수를 떠나게 돼 회장직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됐다" 며 "정관에 따라 서회장의 임기인 내년 2월까지 신경철 수석부회장이 협회를 대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에 협회가 당혹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협회의 업무가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다"고 전했다. 신경철 수석부회장은 현재 유진로봇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서유열 회장은 KT의 교육용 로봇인 '키봇' 사업부문이 소속돼 있는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을 맡아왔으며, 지난 2012년 2월 민계식 회장의 뒤를 이어 2년 임기의 제3대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한편 KT 측은 지난 3일 “서유열 사장이 앞으로 1년간 미국에 교육 연수를 간다”며 “지병이 있어서 지난해 건강검진 때 의사한테 쉬라는 권고를 받았는데 (유-무선 영업부문을 통합한) 조직 개편탓에 못 떠나다가 1년여가 지난 이제야 연수 겸 교육을 떠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KT측은 이어 서사장은 미국 연수가 끝나면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