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을 배달해 주는 유진로봇의 ‘고카트(GoCart)’가 CES 2015 전시장에서 일본인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5 전시장 사우스 홀에서 모노레일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샌드 엑스포 전시장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음식을 배달해 주는 로봇 ‘고카트(GoCart)’를 전시하고 있다.

고카트는 인구고령화로 노인 간병시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일본 바이어들이 특히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카트는 노인 간병시설을 비롯하여 푸드코트, 헬스케어 시설 등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음식 운반 로봇이다.

고카트는 유진로봇과 스캔박스(ScanBox) 등의 합작품이다. 스캔박스는 세계시장을 상대로 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음식 운반 시스템의 개발자이면서 동시에 제조사이다.

고카트는 주변 환경을 인지할 수 있으며, 일련의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자율 주행한다. 이동 중에 사람이나 물체를 인식하고 이들을 피해 다니면서 물건을 나른다.

앞에는 지형을 읽는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뒤에는 네비게이션 장치와 음식을 담는 상자가 달려 있다.

이 로봇은 사물인터넷(IoT)과 인터페이스 되며, 이를 통해 IT 시스템과 연결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로 작동시킬 수 있다.

한편, 유진로봇은 8일 공시를 통해 미국 사이넷일렉트로닉스(SYNET ELECTRONICS INC.)가 캘리포니아연방법원에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 자본대비 7.0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작년에 사이넷으로부터 물품 대금을 받지 못해 재산가압류, 물품대금 청구, 상표권 침해 가처분 소송을 청구했다"며, "이번 소송은 그에 대한 맞소송"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