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일본내 5개 대학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한 소형 표면 탐사로봇 '미네르바-II-2와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의 모습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토호쿠대학(東北大学)등 일본내 5개 대학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한 소형 표면 탐사로봇 '미네르바-II-2(MINERVA-II-2)'가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 탑재되어 오는 30일 소행성을 향해 발사된다고 25일 발표했다.

'하야부사2'는 유기물과 물이 포함된 물질이 있다고 추정되는 소행성 "1999JU3"에서 시료를 채취해 샘플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 탐사선에는 소행성의 표면에 내려서 과학 관측, 이동 탐사를 하는 소형 로봇 4대가 탑재된다.

미네르바-II-2는 2011년 봄에 일본내 대학연구진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하야부사2가 소행성에 도착한 후 표면에 투하되어 중력이 작은 환경에서의 이동기구를 검증하기 위한 공학 실험을 중심으로 카메라 사진 촬영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개발에는, 도호쿠대학이 전체를 취합하고 미세 진동에 의한 마이크로홉형태의 이동기구 개발을 담당했다. 또한 야마가타대학(山形大学)이 바이메탈을 이용한 환경구동형 이동기구, 교토덴키대학(東京電機大学)이 영구 자석을 사용한 내부격력형(内部撃力型) 이동기구, 오사카대학(大阪大学)이 판 스프링을 사용한 탄성 에너지 개방형 이동기구, 도쿄이과대학(東京理科大学)이 탑재 카메라 시스템을 각각 개발했다.

2003년에 처음 발사된 하야부시에도 소형 탐사 로봇 '미네르바'가 탑재되었지만, 소행성 표면에 착륙 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총 3 대의 MINERVA-II 로버가 탑재되어 표면 탐사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대학 컨소시엄이 담당한 '로버2'에서는 미세 중력 표면 이동에 관한 새로운 기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