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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로봇 통해 남극해 얼음 두께 측정지구 기후 변화의 핵심 요인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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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5  15: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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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해 얼음 두께 조사를 위해 수중로봇 ‘시베드’가 영국 남극 조사선 '제임스 클라크 로스(James Clark Ross)'호에서 발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남극해의 얼음 두께를 측정하는 것은 세계 기후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 때 기후환경 조건의 한 변수를 정확하게 알아낸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남극해 얼음 깊이를 알아낸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25일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단의 해양학자들은 고민 끝에 수중로봇이 이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기존에 시행해 온 위성에 의한 측정 방식은 얼음 표면에 쌓여있는 눈 때문에 조사결과치가 왜곡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 어떤 곳의 부빙(浮氷)은 쇄빙선 등 선박이 도달하기 힘들어 드릴로 파서 깊이를 측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었다.

해양학자들은 수중로봇이 탑재하고 있는 천장 지향 음파탐지기(upward-looking sonar)를 통해 드디어 남극해 빙원(氷原)의 적나라한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5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남극해 빙원에 대한 측정은 지난 2010,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 같은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남극해 얼음 지역에 대한 정확한 지도 작성이 이뤄져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

얼음 두께 측정에 나선 자율주행 수중로봇은 시베드(SeaBED)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영국과 호주 선박에서 남극해 해저로 발진됐다.

시베드는 2미터 길이이며, 수중 20-30미터 지점에서 측정 작업을 실시하기 위해 운항됐다.

해양학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 남극해 유빙의 두께가 최대 17미터에 달하며 평균치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과거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두꺼운 것으로 평가됐다.

호주 해양·남극대륙연구원(Institute of Marine and Antarctic Studies) 가이 윌리암스는 남극해 얼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우리는 남극해를 덮고 있는 얼음의 두께가 정확하게 얼마인지 측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남극해 얼음이 더욱 두꺼워지고 있는지, 아니면 얇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 우리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확답을 얻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연구는 남극해 얼음 측정을 위한 장족의 발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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