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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만이 로봇을 이기는 길이다.조규남ㆍ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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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3  17: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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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1950년에 "기계도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논문을 통해 인간이 기계와 이야기하는지, 인간과 이야기하는지를 분간할 수 없다면 컴퓨터가 지능을 갖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과정이 이후 '튜링 테스트(Turing Test)'로 불리게 되었다. 기계와 인간을 칸막이 방에 놓고 제3자가 질문을 한 다음 어느 것이 기계이고, 어느 것이 인간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만약 제3자가 기계와 인간을 구분할 수 없다면 그 기계는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인공지능이라고 보았다.
튜링의 이러한 생각은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적인 기반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65년이 흐른 지난 6월 영국 레딩대학은 이 대학에서 개최된 ‘튜링테스트2014’에서 슈퍼컴퓨터 유진 구스트만 (Eugene Goostman)이 최초로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1956년 다트머스 컨퍼런스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다트머스대학교의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존 매커시가 "인공지능 하계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는 인공지능학에 대해 지능적 기계를 만드는 과학과 기술로 정의했고, 인공지능은 기계가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 학습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로봇공학의 획기적 발전으로 몸을 통한 인지가 인공지능의 두뇌와 결합되고, 기계가 인간 혹은 기계와 연결되면서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을 수행하게 되고, 기계의 무의식이 확장되면서 인공지능은 더욱 인간의 지능에 가까워지게 되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진짜 인공지능이라면 사람처럼 종합적인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인공지능 전문가 마이클 A 오스본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우리들에게 많은 충격을 던져준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702개의 직업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48%가 인공지능의 발달로 로봇이나 기계에 의해 사라지거나 없어질 거라고 한다.

또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이며, 미국의 싱크탱크인 다빈치 연구소의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2030년이면 전세계 고용의 50%, 20억명의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국 듀크대학의 영문학 교수인 캐시 데이비드슨도 몇 년전 한 신문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성인이 될 무렵, 그 65%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일본에서 "로봇이 일본의 명문 도쿄대에 들어갈수 있을까"라는 인공 지능 프로젝트가 열렸는데 인공지능 "도로봇군(東ロボくん)이 대입 모의 영어시험에 도전한 결과, 편차가 50.5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제는 로봇이 대입시험을 치루어 좋은 성적을 거둘만큼 인공지능은 발전했다.
이러한 컴퓨터와 기계기술의 발전은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우리들에게 때로는 두려움과 좌절감을 갖게 한다.

앞서 이야기한 전문가들의 예견이 아니더라도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에는 틀림없이 그런 일들이 일어 날 것이다. 아니 벌써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히 맞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스본 교수는 너무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기계에 의해 할 일을 빼앗기게 되면 인간은 좀 더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매달리면 된다고 한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면을 더 발휘해 창조적인 새로운 일을 찾게 된다면 로봇이나 기계가 우리 일을 빼앗아 갈 것이라는 두려움과 절망감에서 좀 더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창조만이 기계와의 싸움에서 인간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다. 조규남 본지 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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