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긱플러스가 유럽 제약체인에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31일 중국 언론 칸차이왕에 따르면 긱플러스(Geek+, 极智嘉)는 글로벌 창고 시스템 솔루션 기업 SSI쉐퍼(SSI SCHAEFER)와 협력해 이탈리아에 위치한 유럽 유명 제약 체인 닥터맥스(Dr. Max)에 '토트투퍼슨(Tote to Person)'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탈리아에 이 솔루션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닥터맥스는 의약품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관리 제품과 화장품도 판매한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물류의 큰 어려움이다.

지난해 닥터맥스의 전자상거래 수익이 전년 대비 55% 늘어나면서 상품을 적시에 이탈리아 각지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배송하는 일뿐 아니라, 방문 배송과 약국 픽업 두 종류 방식의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상당한 압박이 있었다.

이에 닥터맥스는 이탈리아에 새로 건설한 창고에 긱플러스의 토트투퍼슨 로보셔틀(RoboShuttle) 솔루션을 도입했다.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원활한 공급망을 확보하면서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이외 약국 유통까지 처리해 나가기 위함이다.

긱플러스의 토트투퍼슨 솔루션은 수직 보관을 위한 RS 로봇과 빠른 픽킹을 위한 P40 로봇으로 구성된다. SSI쉐퍼와 긱플러스는 여러 유럽 스마트 창고에 유사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구현하고 자동 주문 시작부터 입고 상자 직접 픽킹, 부피 최소화 및 상자 밀봉을 포함한 자동 출고 등 자동화 기술을 구현했다.

닥터맥스 관계자는 긱플러스의 이동형 로봇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인 보충을 하고 주문 처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고 평가했다. 인체공학적 워크 스테이션과 직관적 소프트웨어로 직원들의 부담과 비용도 줄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