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도시의 침수 위험을 줄이고 배수 문제 해결을 지원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30일 중국 매체 중궈왕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苏)성 쿤산(昆山)시의 지하수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도시 침수 위험이 증가하자, 현장 구조대원들이 막힌 지점 위치와 작전 계획을 확인 후 '도심 지하 배수관 지능형 검사 로봇'을 투입했다.

이 로봇은 전면에 카메라가 고화질 화면을 전송하며, 배수관 내 장애물과 구조적 결함 등을 지능적으로 식별한다. 이 로봇은 중국 국유 건설 기업인 CSCEC(中建七局)가 개발했다.

CSCEC는 중국 유명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도시 배수관 네트워크용 지능형 검사 로봇을 개발하고 하수관 제거 장비도 지원했다. 하수관 토양 제거 장비, 비굴착 배수관 분사 수리 기술 및 자재, 배수관 네트워크 스마트 운영 및 유지 관리 플랫폼을 통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장쑤성 쿤산시는 '인공지능(AI) 도심 배수관 네트워크 통합 보호 프로젝트'를 3년 간 진행했다. 지능형 검사 로봇 분야 관련 특허도 다수 획득했다.

기존 CCTV 등 감지 시설과 비교했을 때, 지능형 감지 로봇은 다중 작업 조건, 지능형 식별 및 정보 수집 측면에서 이점을 갖고 있으며, 결함 식별 및 분석을 스스로 완료하고 내부 이미지를 정확히 캡처해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감지 효율성 및 정확도를 높이면서 작업 중복 오판을 줄이고 운영 시간을 80%, 비용을 74.7% 감소시킨다.